하림과 리키가 최종 커플이 됐다.
22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4’에서는 세 아이의 엄마 하림과 한 아이의 아빠 리키가 현실적인 문제를 받아들이고 서로를 선택하면서 최종 커플이 됐다.
앞서 이날 하림과 리키는 데이트를 했다. 리키는 3일간의 동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집안 청소 문제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리키는 "매일 이렇게 집이 지저분 하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하림은 리키의 지적에 힘들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하림은 "결혼 생활 할 때 열정이 없어지지 않나. 그런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는 대화가 항상 아이들 아니면 돈 아니면 일 이런 내용으로 자꾸 돌아가면 부부 사이에 열정이 없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림은 "데이트 할 땐 단 둘이 있을 땐 이런 얘기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리키는 "우리가 잘 되지 않는다면 나는 마음이 무너질 것 같다. 나는 너한테 빠졌다"라며 "난 이혼하고 나서 재혼 하지 않으려고 했다. 다른 누군가의 아이를 키울 생각도 없었다. 근데 너랑 있으면서 그 생각이 완전 깨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키는 "그만큼 널 사랑해. 그만큼 널 특별하게 생각한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놔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리키의 고백을 들은 하림은 고민에 빠졌고 "무슨 말인지 알겠다. 너무 뻔한데 내가 못하니까 들으면 짜증난다"라고 말했다. 리키와 하림은 결국 서로 할 말을 잃고 최종 선택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세 커플 모두 최종 선택에 나섰다. 제롬과 베니타는 서로에 대한 깊은 확신을 보이며 앞으로의 만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보여 최종 선택해 커플이 됐다.
지미 역시 희진을 선택했다. 희진은 지미가 결혼을 이야기하며 신중한 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희진은 "결혼에 대한 고민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최종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했다.
결국 희진은 지미를 향해 몸을 돌려 마주봤고 지미와 만남을 이어가겠다며 최종 선택했다. 두 사람은 결국 최종 커플이 됐다. 지미와 희진은 서로를 껴안고 기쁨을 나눴다. 희진은 최종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양가 부모님을 뵙고 마음이 많이 바뀐 것 같다"라고 말했다.
희진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0%에서 60~70%까지 올라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희진은 지미에게 한국을 떠나기 전에 군산으로 지미의 부모님을 만나러 가자고 제안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지미는 "잘해보자.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리키와 하림이 최종 선택에 나섰다. 리키는 하림을 선택했다. 리키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날 선택하지 않으면 좌절할 것 같다. 내가 그녀를 그만큼 좋아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림은 리키에게 받기만할 뿐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이야기를 하며 "내가 혼자 고생하다가 아이들이 크면 연애를 하는 게 맞는 건지 지금 당장 사랑을 받으면서 연애를 해도 되는건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림 역시 리키를 향해 몸을 돌렸고 리키를 선택했다. 결국 리키와 하림은 최종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뽀뽀를 하고 껴안으며 기쁨을 함께 했다. 하림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사람인 것 같다"라며 리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리키는 하림과 자신의 현실적인 고민을 이야기하며 하림이 캘리포니아로 이주할 계획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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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돌싱글즈4’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