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이 고주원에 분노했다.
22일에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강태호(하준)가 강태민(고주원)에 분노해 주먹을 날렸다.
이날 강태민은 할머니 최명희(정영숙)를 만나기 위해 별장으로 갔지만 만나지 못했고 염진수(이광기)에게 자신이 직접 최명희를 찾겠다고 선언했다. 강태호 역시 할머니 최명희를 찾아 별장에 갔지만 경호원들에게 몰매를 맞아 피투성이가 됐다.
장숙향(이휘향)과 강진범(김규철)은 강태민이 직접 최명희를 찾겠다는 말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최명희가 강태민에게 모든 진실을 이야기 할까봐 걱정에 휩싸였다.
한편, 이효심(유이)은 회원에게 받은 영양제까지 들고 집에 갔지만 이선순(윤미라)은 요지부동했다. 방끝순(전원주)과 최명희(정영숙)는 계약을 분명히 하고자 이야기를 나눴지만 두 사람은 뜻이 달랐고 방끝순은 원통해했다.
방끝순은 "저 할머니가 말을 바꾼다. 원래 100씩 주기로 했는데 돌절구에 노래방 기계를 치우지 않았다고 1000에 70을 준다고 한다"라고 억울해했다. 하지만 이효심의 선물에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정미림(남보라)은 좀비 연극 오디션에 나갔지만 연기에 재능이 없다는 악평을 듣고 실망에 빠졌다. 정미림은 홀로 막걸리를 마셨고 이효준(설정환)은 이 모습을 보고 함께 마주 앉았다. 이효준은 "배우 왜 하려고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미림은 "내 오랜 꿈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효준은 "꿈은 아무 꿈이나 꾸면 된다"라며 "내 인생 이대로 썩기 아깝다 이참에 연예인이나 하자 그런 거 아니냐"라고 약을 올리듯 이야기했다.
정미림은 "나는 연예인이 되고 싶은 게 아니라 진정한 연기자가 되고 싶어서 노력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효준은 "배우 지망생에 신림에는 왜 들어왔나"라며 "이제 연예인도 고시가 된 거냐. 세상 말세다"라고 비웃었다. 화가 난 정미림은 "당신이 뭘 안다고 나불대냐. 내가 지금 얼마나 죽을 힘으로 버티고 있는 줄 아나"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정미림은 "내가 오늘 어떤 취급을 받고 왔는지 아냐. 그래서 내가 얼마나 죽고 싶은지 당신이 아냐"라고 서럽게 이야기했다. 정미림은 취해서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이효준은 결국 정미림은 업고 언덕을 올랐다.
한편, 이날 강태민은 강태호 부모님 의문사의 증거인 사고 차량을 없애려 했고 이 모습을 본 강태호는 분노해 강태민에 주먹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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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