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에서 추성훈이 의류 브랜드에 각별한 애착을 보였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에서는 ‘추 보스’ 추성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추성훈은 자신이 론칭한 의류 브랜드 대표로 '사당귀'에 출연했다. 그는 팝업스토어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고 의류 브랜드를 선보이려 했다.
특히 그는 앞서 화제를 모았던 출연작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 등을 언급하며 “이 때까지 번 돈이 다 (의류 브랜드에) 들어갔다. 팝업 때 올인을 해야 한다”라며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이에 추성훈은 팝업스토어 오픈 1시간 전, 직원들에게 "내 목표는 '완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나는 여기에 목숨을 걸었다. 대신 '완판'이 되면 보너스를 주겠다"라고 호언장담하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런 각오 덕분일까. 추성훈의 팝업스토어는 오픈 시간 전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소위 '오픈 런'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이 팝업스토어 앞을 꽉 채웠다.
추성훈은 사람들에게 직접 준비한 음료수와 선착순 100명에게만 주는 티셔츠 이벤트를 설명하며 열띤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부응하듯 사람들이 줄을 지어 팝업스토어에 입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모든 방문객이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아니었다. 추성훈은 계산대 옆에서 구매자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까지 하며 구매를 독려했으나 소용 없었다. 사람들은 선착순으로 증정되는 옷만 받은 채 팝업스토어를 떠나기도 했다.
그 순간 '사당귀' 멤버들이 VIP로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초대받지 않았지만 알아서 방문한 정호영 셰프를 비롯해 MC 전현무와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추성훈의 팝업스토어를 찾은 것이다. 다만 전현무는 추성훈에게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배우 임시완, 이정재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정국 등이 VIP 초대 명단에 있었으나 방문하지 않았다. 추성훈은 "임시완 씨와 친구인 거 뻥이냐"라는 직원의 독촉에 임시완에게 전화를 걸었고, 촬영 차 이동 중이라는 말을 들은 뒤에야 핑계를 대 웃음을 더했다.
더불어 추성훈은 직원들에게 주기로 했던 보너스에 대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곳에 기부할 것을 밝혔다. "기부하는 마음이 보너스"라는 것. 추성훈은 "저도 솔직히 돈으로 주는 게 더 편하다. 그렇지만 이 친구들이 기부하는 마음을 못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