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가수 제시가 남다른 입담을 선보였다.
21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가수 제시와 츄가 등장했다. 특히 츄는 데뷔 후 첫 솔로 앨범을 내 주목을 받았다. 깜찍한 머리 색깔과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등장한 츄는 떨리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출연이 두 번째인 츄는 당시에도 리액션 부자로 호평을 받았다. 놀토 멤버들은 "오늘도 잘 부탁한다"라며 츄의 활약을 기대했다.
제시는 “안녕하세요! 아 여기예요? 안녕하세요, 제시입니다!”라며 인사부터 정신 없는 느낌을 냈다. 붐은 "새로운 소식이 있다고 들었다"라며 운을 뗐다. 싱글 앨범을 내는 제시는 이날 홍보차 출연했다. 그러나 제시는 “저 모르는데요? 아, 내 소식?”라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곧 제시는 “저 싱글 앨범 나옵니다. 1년 반만에! ‘GUM’이다”라며 신나는 표정을 지었다.
츄는 “제 첫 솔로앨범이 10월 18일에 발매된다. ‘하울’이다. 상처를 받은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위로해 주는 곡이다”라며 떨리는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붐은 "두 분을 위해 미니 쇼케이스를 열 거다. 신곡을 소개해달라"라며 무대를 마련해 주었다.
제시는 “어, 제가, 사실”이라면서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왜냐하면 안무를 배운 지 3일 차였던 것. 그러나 이내 제시는 신곡 'GUM'의 섹시하면서도 그루브를 타는 음에 맞추어 안무를 선보였다. 제시는 “아오, 무릎팍이 아프다. 나이가 들었다”라며 무대가 끝낸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츄가 등장하자 제시는 “Let’s Go 츄!”라고 외쳤다. Go의 발음과 비슷한 기역 발음에서 제시는 된소리를 냈고, 이는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태연은 깜짝 놀랐다가 웃음을 크게 터뜨렸고, 문세윤과 붐은 진땀을 흘리며 “그게 발음을 잘 해주셔야 한다. 다시 발음 해라”라며 제시에게 사정했으나 제시는 도통 영문을 모른다는 표정을 지었다.
등장한 츄는 혼비백산한 얼굴이 됐으나 이내 신곡 '하울'이 흐르자 능숙한 무대를 선보였다. 츄 특유의 음색이 한껏 살아나는 '하울'은 슬프면서도 빠른 비트로 흘러가 지루함이 없었고, 츄는 빈틈 없는 안무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제시는 진한 향수 냄새로 놀토 멤버들에게 의견을 받았다. 태연조차 "바비큐 냄새를 덮는 향수 냄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제시는 "언니도 예쁜 냄새 나잖아"라고 말해 태연을 얼떨떨하게 만들었다. 태연은 1989년 생, 제시는 1990년 생이었던 것이다.
또 제시는 한해에 대해서 “한해가 정말 성장했더라. 옛날에는 철이 없었다. 래퍼들 특유의 그런 자세가 있었는데 그런 게 없어졌다. ‘놀토’에 나오니까, 딱 자리를 잡은 거다”라고 평해 한해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제시는 “전 오늘 정말 다 좋았다. 그런데 붐의 목소리가 너무 안 들렸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마쳤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