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이 남편 돈 검머와 6년째 별거 중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각) 한 매체는 “돈 검머와 메릴 스트립은 6년 넘게 별거 중이다. 그들은 항상 서로를 보살펴 주지만 서로 떨어져 있는 삶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1978년에 결혼해 4남매를 두고 있지만 황혼 별거를 택한 걸로 알려졌다.
메릴 스트립과 돈 검머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건 2018년 5월이 마지막이다. 이때 지인들과 같이 점심을 즐기는 일상이 공개됐을 때에도 팬들은 무척 놀랐다. 워낙 사생활 공개를 극도로 꺼리던 두 사람이었기 때문.
이런 까닭에 이번 별거설은 팬들에겐 더욱 큰 충격이다. 70대 노부부가 따로 또 같이의 삶을 선택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1971년 연극 '세비야의 플레이보이'로 데뷔한 메릴 스트립은 '줄리아', '디어 헌터',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로 1970년대 영화계를 주름잡았다. 1982년에는 '소피의 선택'으로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19번 노미네이트 된 그는 2012년에도 '철의 여인'으로 다시 한번 상을 거머쥐었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선 29번 노미네이트 돼 8번이나 수상하는 등 '연기의 신'으로 불리고 있다.
1978년, 2살 연상의 조각가 돈 검머와 결혼해 딸 마미 검머, 아들 헨리 검머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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