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벤허'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신성록이 식객 허영만과 만나 진솔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뮤지컬 '벤허'에서 유다 벤허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신성록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록은 식객 허영만과 함께 서울 대학로의 맛과 멋이 가득한 맛집을 찾아 든든한 끼니를 채워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성록은 '백반기행'을 통해 배우 신성록의 모습은 물론 인간 신성록의 진솔한 모습을 드러내며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그가 처음으로 뮤지컬을 시작한 대학로의 한 극단을 비롯하여 특유의 열정적이며 예술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대학로 거리가 브라운관 가득히 펼쳐졌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벤허'에서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 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을 지닌 유다 벤허 역으로 출연 중인 신성록은 묵직한 카리스마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그는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게 전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신성록은 그 어느 작품보다도 강도 높게 진행된 뮤지컬 '벤허'의 준비 과정을 전하며 작품을 향한 특별한 애정과 노력을 고백했다. 그는 “(노예로 끌려가는 장면에서 윗옷을 벗고 그러는데) 체지방이 없어야 하니까. 그래서 지금 모든 음식이 몸에서 ‘오기만 해라’ 이런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온전히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철저한 식단관리를 6개월째 하고 있음을 고백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작품을 향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수 전하며 완벽하게 탄생한 신성록만의 유다 벤허를 향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더했다.
배우 생활의 추억이 담긴 대학로를 방문한 신성록은 자신이 도전한 다양한 오디션의 경험담은 물론 자신을 이끌어준 선배 배우들의 따듯한 추억을 고백하며 회상에 잠겼다. 여기에 뮤지컬 뿐만 아니라 연극,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재능을 선보여왔던 바, 각 장르마다의 특징 등을 자세히 설명해 탄탄한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신성록이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 '벤허'는 섬세한 스토리라인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연출가로 꼽히는 왕용범 연출과 작품의 드라마에 맞춘 듯한 드라마틱한 선율을 탄생시킨 이성준 작곡가가 호흡을 맞춘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2017년 초연과 재연을 거치며 ‘제 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은 물론, 화제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뮤지컬 '벤허'의 새로운 프로덕션은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수준 높은 대작을 빚어내며 그간 대한민국 뮤지컬 시장을 선도해 온 EMK로, 이번 시즌에는 견고한 서사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EMK의 작품 제작 노하우를 더해 한국 뮤지컬 기술력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작품은 관객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창의적인 무대와 한층 더 속도감 있는 전개, 그리고, 새로운 곡 ‘살아있으니까’가 추가된 세 번째 프로덕션은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삶의 진정한 가치와 한 인간의 성장에 대해 재고하게 한다는 평이다.
한편, 뮤지컬 '벤허'는 오는 11월 1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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