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이 이광수와의 대결에서 눈물을 보였다.
20일에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 도경수가 농사를 시작한 가운데 이광수와 김우빈이 눈싸움으로 내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 도경수는 들깨 모종을 심으며 남다른 농심을 보였다. 김우빈은 "실제로 해보니까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광수는 "이렇게 하는데 깻잎 너무 싼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김우빈은 "깻잎 한 장 함부로 먹으면 안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광수는 "두 장 한꺼번에 먹으면 안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이렇게 했는데 고라니가 파 먹으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라며 "고라니 파 먹으면 고라니 찾아서 숲으로 들어갈 거다. '테이큰'처럼"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기방은 "네 딸이냐"라고 물었고 이광수는 "내 자식 같다"라며 농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 도경수는 어젯 밤에 먹은 수박씨를 심기 시작했다. 김우빈은 "이거 나면 진짜 웃기겠다"라고 말했다. 이광수는 흙을 뿌리며 "조금이라도 더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오전 일정을 끝내고 식사를 한 네 사람은 커피를 마셨다. 김기방은 "광수는 커피를 정말 빨리 마신다"라고 말했다. 도경수는 "형은 액체를 진짜 빨리 마신다. 거의 낙타처럼 마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도경수는 이광수의 입을 만지며 "여기에 물이 담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광수는 "지금 수치스러웠다"라며 "여기에 잡힐 거라는 상상을 못 해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광수와 김우빈은 다음에 올 때 커피 사오기 내기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얼굴에 물을 튀기면서 눈 감지 않기 내기를 했지만 둘 다 감아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우빈은 가위바위보에서 졌지만 자신의 승리인 척 했고 이에 이광수는 "내가 진짜 바보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결국 두 사람은 눈싸움으로 종목을 변경했다. 이광수는 "나는 하루 종일 눈을 안 감은 적도 있다"라며 자신있어 했다. 잠시 후 김우빈은 눈시울이 붉어졌고 결국 눈싸움에서 졌다. 김우빈은 눈물을 흘릴 정도로 승부욕을 보였지만 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광수는 "김우빈 운다. 커피 사기 싫어서 운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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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