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팬들의 고민에 속내를 함께 털어놨다.
19일 RM은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러 팬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RM은 "길을 잃은 것 같고 외로움을 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한 팬의 물음에 "이건 정말 내 마음을 꿰뚫는 질문 같다. 요즘 정말 길을 잃고 외로움을 많이 느끼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RM은 "항상 (나 자신을) 붙잡으려고 노력하지만 정말 어렵다. 그래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대답은, 당신 외에는 누구도 당신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평온함을 즐기고 나 자신과 친구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그는 "속상한 것 같다"는 한 팬의 걱정에는 "아니다. 전 괜찮다. 저는 10년 동안 온갖 나쁜 일들을 겪으면서도 살아남았다. 어쩌면 때로는 마음이 아플 수도 있지만, 고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다. 난 강한 사람이다. (지금) 여러분이 저를 안아주는 것 같다. 그래서 라이브를 켠 거다. 여러분에게 포옹 받기 위해서다. 우리 모두 가끔 포옹이 필요하지 않나"라면서 "약 10년간 내면의 나와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인생은 늘 힘들다. 전 어리고 할 일이 많기 때문에 항상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RM은 "내 인생을 즐기려고 하고 한다. 하지만 동시에 항상 넘어지고, 머릿속에 맴돌던 것들이 반복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저는 잘 지내고 있다. 인생은 재밌다. 다만 나는 삶의 모든 맛을 느끼려고 노력 중인 것뿐"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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