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에서 홍석천이 사연을 듣다 참다 못해 폭발했다.
18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 시즌2’에서 미용 디자이너 꿈을 꾸는 사연녀 학창시절이 그려졌다. 노래방에서 상대 사연남을 처음 만난 것.
사연녀는 “처음 본 그 사람 첫인상은 그저 노래 잘하는 사람”이라며 이후 만남이 잦아지며 가까워졌다고 했다.심지어 사귀기 전이었던 사연녀. 마침 남자친구와 헤어진 상태였고 두 사람은 함께 밤새 놀게 됐다. 그리고 이후 사연녀는 “어쩌다 밤을 같이 보내게 됐다”며 깜짝, 알고보니 친구들과 약속에서 친구들이 사라진 것.
이를 본 서장훈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며 “소개팅하러 온 남자하고?”라며 기겁했다.사연녀는 “그날 날 지켜주겠다고 손을 꼬옥 붙잡고 잤다”며 그렇게 연애 두 달 만에 함께 살 결심을 했다고 했다.시간이 흘러, 동거하던 중 마음이 맞지 않아 싸우게 됐고 동거 7개월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사연남은 술을 마시며 계속해서 사연녀 집을 찾아왔고 결국 재회했다.
다시 동거하게 된 두 사람. 혼인신고도 하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부모님 반대로 결혼식은 올리지 못 했다는 것.사연녀는 “부모님이 만남을 반대했다”고 했고, 사연남은 “결혼도 했고 성인이니까 아이가 생기면 좋아하지 않을까”라며“언젠간 낳을 아기, 조금 빨라지는 것”이라며 임신 계획을 짰다고 했다. 사연녀는 헤어디자이너 꿈을 버리고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것. 그렇게 임신한 몸으로 친정집을 찾았다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철이 없다 일도 없고 디자이너 꿈도 있는데”라며 “갑자기 갔는데 임신해서 간거냐”며 안타까워했다. 박미선과 인교진은 “내 자식이 저러면 어떨까, 끔찍하다”며 안까워했다. 심지어 친정엄마는 “너 불행해지는 꼴 못 본다”며 아이를 지우라고 까지했다. 친정엄마는 “나도 어릴 때 애 낳고 힘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너도 너 닮은 아이 낳아야 내 마음 알 것”이라며 겨우 관계를 허락받았다고 했다.
이 가운데 사연녀의 남편은 직장을 잃었다.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대전행을 택한 것.한 달 후 타지에서 오겠다고 했으나 남편은 술집에서 방황하고 있었다. 그 사이 임신한 몸으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사연녀. 하필 출산했음에도 남편은 정신을 못 차렸다. 집안일도 사연녀 몫이었다.
하필 둘째까지 임신한 사연녀는 철 없이 기뻐하는 남편에게 “지금도 너무 힘들다 우리가 그럴 형편이 되냐집안일과 육아 도와주는 것도 없다”며 폭발, “남편을 믿어보려해도 믿을 힘도 생기지 않는다돌도 안 된 딸과 올해 태어난 둘째를 어떻게 해야할까”라며 고민했다.
이를 본 홍석천은 “나 지금 집에 가고싶어 화가난다, 너무 답답하다”며 폭발,모두 홍석천을 진정시켰다.박미선도 “오늘 고구마 백개 먹은 것 같다”며 답답해했고 변호사는 “명백한 이혼사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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