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병을 겪는 메이를 위해 라일리가 특급 이벤트를 준비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 - 국제연분’(이하 사랑은2)에서는 메이 킴, 라일리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이들은 메이의 부모님과 영상 통화로 근황을 전했다. 메이는 부모님과 통화 후 그리움에 젖어 눈물을 흘렸다. 라일리는 침울해하는 메이를 위해 한국 마트에 가서 장을 보자고 제안했다. 라일리는 차 안에서도 K-POP을 선곡하며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마트에 도착한 부부. 라일리는 고민도 없이 삼겹살을 골랐고 새로 나온 과자들을 폭풍 쇼핑했다. 집에 도착한 라일리는 한국식 겉절이와 보쌈을 준비하겠다고 나섰다. 라일리는 육절기로 직접 고기의 두께를 조절했고 할머니 때부터 내려온 특급 레시피를 활용해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보쌈을 만들어냈다. 겉절이까지도 완벽하게 만들어냈고 메이는 만족해했다.
라일리는 향수병을 겪고 있는 메이를 위해 친구들까지 초대했다. 라일리는 소주병을 화려한 스냅으로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라일리가 직접 준비한 메뉴들로 친구들은 맛있는 식사를 이어갔다. 라일리는 한국식 볶음밥을 대접하기도. 이도 모자라 2차 파티로 K-노래방이 진행되었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강남스타일’ 등 한국을 대표하는 노래가 총출동했다. 메이는 ‘강남스타일’ 특유의 말춤을 선보였다. 친구들은 말춤을 따라 하며 단체로 무아지경인 모습을 보였다.
3차로는 캠프파이어가 진행되었다. 친구 중 한 명이 새언니의 출산 소식을 전했고 이를 듣고 있던 메이는 “당연히 아기가 생길 거라는 마음이었는데 생기지 않았다. 사람들은 냉동정자 같은 것도 얘기하는데. 우리한테 문제가 있나 하고 병원에도 갔었다. 그런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 이게 우리 운명인가보다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메이는 인터뷰를 통해 “결혼하면 아기가 생기는 줄 알았다. 안 가질 생각은 없었다”라고 말했고, 라일리는 “2만 달러를 들이고 아기를 가지고 싶지 않다. 유전적으로 안 되는 사람들도 있다”라며 서로에게 더욱 집중하는 삶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손님들이 집으로 돌아간 후 라일리는 메이를 위해 몰래 이벤트를 준비했다. 침대 위에 꽃을 뿌리고 은은한 조명까지 준비한 것. 라일리는 “내가 당신을 아끼고 고마워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당신과 보낼 미래가 기대돼”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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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