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의 하반기 기대작 '더 마블스'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박서준의 단독 포스터도 공개됐다.
15일 마블 스튜디오 공식 SNS에는 "'더 마블스'를 위한 새로운 캐릭터 포스터"라며 "11월 1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포스터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더 마블스' 브리 라슨을 시작으로 사무엘 L. 잭슨, 그리고 한국 배우 박서준까지 6명의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박서준은 극 중 캡틴 마블의 남편이자 얀 왕자 역을 맡았다. 감독 니아 다코스타는 "박서준의 캐릭터는 정말 대단하다. 그와 캡틴 마블(브리 라슨 분)의 관계는 정말 재미있을 것"이라고 귀띔한 바 있다.
박서준은 장발의 헤어스타일에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으며, 한국에서 선보인 드라마, 영화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캐릭터의 이름과 역할만 일부 공개됐을 뿐, 분량이나 영화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베일에 싸여 있다.
또한, 이날 마블 측은 '더 마블스'의 거대한 액션 스케일이 돋보이는 '캡틴 마블 빛나는 귀환' 영상도 오픈했다.
해당 영상은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의 과거 모습으로 시작, 초인적 힘을 얻게 된 순간과 절친한 친구 마리아 램보와 함께 공군으로 활동할 때의 모습까지 그가 히어로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듯, 그는 '캡틴 마블'에서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처음 만나 지금까지 연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크리족에 대항해 자신의 과거와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주며 더욱 단단하고 강한 히어로로 성장하는 면모를 보였다. 이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천둥의 신 ‘토르’에게 인정받고, MCU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와 혼자 육탄전을 벌이면서도 뒤지지 않는 힘을 보여주며 가장 막강한 히어로 중 하나로 부상했다.
그런 캡틴 마블이 두 번째 이야기인 '더 마블스'를 통해 혼자서는 극복하기 힘든 거대한 위기를 맞닥뜨릴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영상의 후반부에는 오랜 동료 닉 퓨리의 모습과 더불어 팀 마블스를 이룰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가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이어지며 이들이 보여줄 전에 없던 화려한 팀플레이 액션을 더욱 기대케 한다.
이와 함께 최근 외신들은 '더 마블스'의 러닝 타임을 93분으로 예측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CBR', '코믹북무비닷컴' 등 해외 매체들은 "'더 마블스'의 러닝타임은 약 1시간 38분으로 엔딩 크레딧을 제외하면 1시간 33분"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마블 영화 중 가장 짧은 러닝타임이다. 지금까지 가장 짧은 러닝타임을 기록한 마블 영화는 1시간 52분의 러닝타임을 기록한 '인크레더블 헐크'(2008)와 '토르: 다크 월드'(2013)다.
한편,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분),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 분)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한국에는 오는 11월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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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블 스튜디오 공식 SNS,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