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오열로 앓아누운 유이, 건강 적신호 켜졌다(‘효심이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10.15 11: 06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폭풍 오열하고, 앓아 누은 모습이 포착된 것. 이를 계기로 유이의 인생을 고달프게 만든 가족들이 갱생하고, ‘각자도생’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지난 방송에서 효심(유이)은 사채빚을 갚지 않고 도망간 동생 효도(김도연)를 대신해 사채업자들에게 끌려갔다. 효심은 “돈 없다. 못 갚는다”고 버텼지만, 가족들을 빌미로 한 협박에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무릎 꿇고 울면서 돈을 갚겠다며 가족들은 건드리지 말아달라 애원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채업자들에게 폭행을 당해 아픈 듯 배를 움켜쥐고 주저 앉아 괴로워했다. 효심의 몸 상태가 염려되는 엔딩이었다.
그 가운데 오늘(15일) 본 방송을 앞두고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이 공개한 스틸을 보면 항상 밝고 씩씩하게 버티던 효심에게 결국 건강 적신호가 켜진 듯하다. 식은땀을 흘리며 이불을 꽁꽁 둘러 싸맨 채 앓아누워 있기 때문. 함께 공개된 다른 스틸컷에서는 방 한쪽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폭풍 눈물을 흘리는 효심의 모습도 담겨있다. 끝이 없는 가족들 뒷바라지에 효심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그간 곁에 있는 효심은 뒷전으로 하고, 아들들만 챙기기 바빴던 엄마 선순(윤미라)이 아픈 효심을 쓰다듬는 손길에서 안타까움과 걱정스러운 마음이 묻어난다는 것. 과연 효심이 쓰러진 일을 계기로 선순이 각성하고 변화할 수 있을지는 ‘효심이네 각자도생’ 7회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오늘(15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효심이 왜 엄마 선순에게 유독 마음이 약해지는지 그 사연이 밝혀진다. 지금까지는 효심이 가족들을 위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보여줬다면 오늘 방송되는 7회부터는 엄마 선순을 비롯해 가족들의 삶은 어떤지도 함께 조명된다. 저마다 어떤 사연이 있을지 지켜봐달라.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아크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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