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이준이 엄기준의 스파이로 드러난 가운데 이덕화가 K 계략에 사망했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민도혁(이준 분)이 매튜리(엄기준 분)과 공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모네는 금라희(황정음 분)로부터 재계약 해지 통보와 함께 모든 스케줄이 취소 되는 등 연예계 퇴출 위기에 놓였다. 이에 한모네는 금라희를 불러냈고, 만나자마자 포옹하며 “그동안 둘만의 시간이 너무 없었다. 대표님 좋아하는 샴페인이랑 스테이크도 주문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모네는 “티키타카 엔터는 어떠냐? 매튜(엄기준 분) 회장님이 전속계약을 원한다면?”이라고 물었다. 이에 금라희는 “너 이제 개그하기로 했니? 재능이 보이네 티키타카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아냐 도덕, 인품, 인성이다”라고 어이없어 했다. 그러자 한모네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딨냐. 다들 인품 좋은 척, 도덕적인 척 연기하면서 한다. 과연 매튜 회장이 네 과거를 알고도 받아줄까? 대표님만 비밀 지켜달라. 5년 전 대표님의 선택을 믿으세요. 친딸 대신 절 선택하신 그 믿음이요”라고 방다미(정라엘 분)과의 관계를 폭로했다.
당황한 금라희는 “그게 무슨 소리냐. 내가 친딸이 어딨다고”라며 받아쳤고, 한모네는 “오늘 아침에 알았다. 자고 일어난 방에서 다미도 한 때 살았다는 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엄지만(지승현 분)을 통해서 알게 됐다며 “전 대표님하고 싸울 생각 없다. 오히려 대표님이 다미 친엄마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제 진짜 우리가 한편이 된 거잖아요. 다른 사람한테도 절대 말 안할 거다. 대표님만 절 버리지 않는다면요”라고 압박했다.
그런 둘 사이에 매튜리가 등장했다. 그는 금라희에게 “얼마 전에 모네 씨한테 계약금을 걸었다. 근데 엄청 까다로운 조건을 걸더라. 티키타카 대표로 영입해달라고 했다. 금 대표님을 우리 티키타카로 모시고 싶다. 이사회에서 승인도 받았다”라며 티키타카 대표 자리로 영입했다. 금라희는 “깨끗하게 졌다”고 인정하며 한모네를 향해 “네가 쥐고 있는 무기 욕심 난다”라고 바라봤다.
한모네 역시 “대표님이 알려줬잖아요. 사자새끼가 절벽에서 살아남는 방법. 이제 대표님 차례다. 움직이셔야죠. 날 살리려면”이라며 승리의 미소를 보였다. 이후 금라희는 온라인에 송지아(정다은 분)이 일진 가해자라는 사실을 폭로했고, 한모네를 따라하는 인물로 몰아갔다. 분노한 송지아는 “명주여고 출산녀는 너다”라고 협박하려 했고, 한모네는 과거 친아버지를 살해한 일을 언급하며 맞대응했다.
그런가 하면, 매튜리는 금라희에게 “사실은 나 때문이다. 금대표한테 끌리는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했다. 그래서 선도 그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금라희는 “그럼 지금은? 일과 사랑 중에 어떤 거냐”라고 물었고, 매튜리가 “둘다요”라고 답하자 입맞춤을 했다. 매튜리 정체를 알지 못하는 금라희는 그와 뜨거운 키스를 이어갔다.
이후 금라희는 엄지민을 통해 방칠성(이덕화 분)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깜짝 놀란 그는 다급히 7인을 소집해 “우리의 적을 찾았다. 방칠성이 살아있다”라고 알렸다. 그 결과 7인은 방칠성과 이휘소가 바꿔치기 했고, 서로 내통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7인은 방칠성을 밖으로 빼내고 이휘소를 찾아내려 계획했지만 이들의 계획을 알고 있던 매튜리와 강기탁(윤태영 분)에 의해 실패하고 말았다. 매튜리와 강기탁은 방칠성을 그들로부터 빼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들을 도운 사람은 다름 아닌 민도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알고보니 과거 민도혁은 매튜리로부터 가족 화형을 시킨 범인이 따로 있음을 알게 됐던 것. 이에 민도혁은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매튜리와 손을 잡게 됐다.
한편, 방칠성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가곡 지구 공사 뉴스를 보던 중 K와의 대화를 떠올렸다. 급히 가곡 지구로 향한 그는 허허벌판 속 우물을 발견했고, 그 안에서 방다미의 시체를 보곤 눈물을 쏟아냈다. 방칠성은 방다미 유골을 끌어안으며 “얼마나 춥고 외로웠냐. 이 못난 할아버지를 절대 용서하지 마라”라고 속죄의 눈물을 흘렸다.
그 사이, 방칠성 몸에 GPS를 심어놨던 금라희는 7인과 함께 뒤를 쫓았다. 매튜리도 방칠성을 구하기 위해 가곡지구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방칠성은 폭탄과 함께였다. 매튜리는 구하려 했지만 방칠성은 “오지마라”라고 만류했고, 방다미 혼령에게는 “다미야. 오늘 이 할애비가 여기서 이휘소로 죽어야 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다미야 이제 내가 절대 너 혼자 놔두지 않으마. 사랑한다. 우리 손녀”라며 복수를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튜리가 방칠성 죽음에 절규한 사이, K는 방칠성 죽음을 확인하곤 “노인네 진작 죽었어야 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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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인의 탈출’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