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 이청아에 쫓기는 안은진 발견…유재석X하하 특별출연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0.14 22: 59

‘연인’ 이청아에 쫓기는 안은진을 구하기 위해 남궁민이 등판했다.
1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에서는 유길채(안은진)가 포로시장으로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길채와 종종이(박정연)이 포로가 되어 청나라로 끌려간 가운데 조선에서는 두 사람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졌다. 량음(김윤우)은 다짐이로부터 유길채가 납치된 사실을 전했지만 오히려 구원무는 량음이 이장현의 사람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이장현(남궁민)이 유길채를 데려가고 뒷수습을 부탁한 것”이라고 의심했다. 이에 남연준(이학주)은 자신이 량음과 동행해 유길채를 데려오겠다고 제안했다.
소현세자(김무준)는 청나라로부터 농사를 지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포로시장의 조선인을 사서 농꾼으로 쓰자는 이장현의 제안에 포로시장을 찾은 소현세자는 충격을 받았다. 소현세자는 치욕을 받고도 살아있는 조선인을 지적했지만 이장현은 “누군가의 치욕은 슬픔이고 누군가의 치욕은 죽음이어야 하느냐”며 인조(김종태)를 지적했다. 소현세자는 이장현의 사연을 듣고 그의 방법을 채택, 이장현은 농사일에 익숙한 늙은 조선인을 사서 강빈(전혜원)과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했다.
청나라로 끌려가던 중 종종이는 유길채에게 심양에 가면 이장현을 만나 도움을 청할 수 있지 않겠냐고 물었다. 이에 유길채는 “이장현을 만나서도, 도움을 청해서도 안된다”고 말했고, 잠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자신의 상황을 담은 내용을 혈서로 남겼다. 유길채를 찾아 나선 남연준은 비통한 백성들의 삶을 보며 통탄했고, “조선 땅에서 오랑캐의 흔적을 지울 수만 있다면 내 혼이라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송환된 조선인 포로를 보는데 참관하게 된 이장현은 유길채를 본 듯 햇지만 포로에 대한 형이 집행되면서 미처 확인을 하지 못했다. 이장현이 뒤축이 잘리는 형을 받은 포로를 사려고 하는 사이 유길채는 왕야의 마음에 들겠다는 말에 따라 포로로 끌려갔다. 유길채는 종종이와 함께 왕야의 시중을 들게 됐다. 그럼에도 유길채는 이장현의 도움을 받느니 죽는게 낫다고 했다.
유길채는 같은 시종들로부터 도움을 받고자 했지만 오히려 ‘왕야를 모시고 싶다’는 말을 해 애첩의 노여움을 샀다. 펄펄 끓는 기름 솥에 튀겨지는 벌을 받으려다가 손가락을 잘리려는 찰나,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 사이 유길채의 행방을 알게 된 남연준과 량음은 유길채가 남긴 가락지와 혈서를 구원무에게 전했다. 구원무는 자신이 의심했음을 깨닫고 속환가를 마련해 심양으로 떠나고자 했다.
이장현은 솔를 사기 위해 방문한 몽골에서도 유길채를 떠올렸지만 이내 “내가 다시 (유길채를) 만나게 된다 하더라도 절대 눈길도 주지 않을거다. 나도 한다면 하는 놈이다”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그 사이, 유길채는 왕야의 마음에 들어 첩이 될 위기에 처했다. 유길채는 도자기를 깨 몸에 생채기를 내며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했고, 종종이는 왕야의 집에 다녀간 조선인 관리에게 이장현에게 이 사실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몸에 생채기를 냈다는 점 때문에 두 사람 모두 포로시장으로 끌려갔다.
포로시장 감옥에 갇힌 유길채는 조선에 편지를 보내면 속환가를 들고 올 것이라고 부탁했지만 “서방이 아내를 찾으러 온 적은 없다”는 말에 좌절했다. 이때 일부 포로들이 관리들을 폭행하고 도망쳤고, 유길채도 함께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이에 각화(이청아)가 나서 포로들을 쫓았는데 이장현이 등장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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