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유재석·하하, 농민으로 특별 출연…신스틸러 존재감 [Oh!쎈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0.14 22: 34

‘연인’ 유재석과 하하가 특별 출연했다.
1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에서는
소현세자(김무준)는 청나라로부터 농사를 지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포로시장의 조선인을 사서 농꾼으로 쓰자는 이장현의 제안에 포로시장을 찾은 소현세자는 충격을 받았다. 소현세자는 치욕을 받고도 살아있는 조선인을 지적했지만 이장현은 “누군가의 치욕은 슬픔이고 누군가의 치욕은 죽음이어야 하느냐”며 인조(김종태)를 지적했다. 소현세자는 이장현을 죽이려 했지만 잠시 참았다.

그날 저녁, 소현세자는 이장현을 불러 자신을 왜 따라왔는지 물었다. 이에 이장현은 “오래 전 소인이 아는 이가 치욕이 파도처럼 덮치는 곳이 두려워 죽음을 선택했다. 소인 그 선택을 이해할 수 없었다. 화가 났다. 소인이 왜 심양에 왔는지 물으셨냐. 소인, 저하의 의중이 궁금했다. 버티시지 못할 줄 알았다. 그러나 장하게 버티셨다. 자식이 아비를 지키는 법은 없다. 지키는 것은 아비의 몫이다. 저하, 잊지 마소서. 세상이 저하께서 오랑캐에게 허리 굽혔다 손가락질해도, 저하의 충심을 의심해도, 끝까지 버티소서. 그것을 보면 소인, 오래 전 삶을 포기했던 이를 미워한 마음이 조금은 위로 받겠나이다”고 말했다.
강빈과 이장현이 주도하는 오사 일에는 많은 농사꾼이 있었다. 이 가운데 농민들은 소도 없이 밭을 갈았는데, 개그맨 유재석과 하하 등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카메오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유재석은 “좀 밀어라. 아침 먹은 건 다 똥으로 쌌냐”고 말했고, 하하는 “돌이 박혀있다”면서 수준급 연기를 보였다.
한편, 유길채(안은진)는 왕야의 시종이 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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