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5’의 배우 성훈이 감성돔 전문으로 급부상했다.
성훈은 12일(어제)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5’(이하 ‘도시어부5’)에서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주상욱, 강재준과 함께 어부들의 고향 왕포 바다에서 둘째 날을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훈은 이른 출항으로 새벽부터 일어나 멤버들을 위해 커피를 준비하는 등 별명 ‘대견이’다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밤 팀 뽑기를 통해 3:3 팀 전을 예고한 가운데 성훈은 수근 팀에서 이수근, 강재준과 함께 비싼 고기 위주로 잡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첫 번째 포인트에 도착한 성훈은 낚시 초심자 강재준과 함께 귀여운 실수들로 이수근을 답답하게 만들어 천방지축 덤앤더머 케미를 선보여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덕화 팀과 달리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수근 팀은 성훈이 붕장어를 잡으며 수근 팀의 첫 수를 기록했다. 연이어 히트를 친 성훈은 바닥을 낚은 줄 알았지만, 감성돔을 잡으며 꺾이지 않는 기세를 선보였다. 침착한 자세를 유지하던 성훈은 또 한 번 감성돔을 잡아 올렸고 덕화 팀에게 큰 변수를 안겼다.
이어 성훈은 같은 팀 강재준과 이수근이 감성돔을 잡으며 바짝 쫓아오던 덕화 팀을 역전하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성훈은 또 점심 메뉴로 제공된 짜장면을 거침없이 흡입해 차원이 다른 먹방을 보여주기도.
오후 낚시 시작 후 한 마리도 못 잡은 성훈은 낚시 초보 강재준이 미끼를 잘못 던지는 등 실수를 연발하자 웃어넘겼지만, 곧바로 자신도 아무것도 없는데 낚싯대를 낚아 이수근을 머리 짚게 만들며 환상의 콤비를 자랑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성훈은 낚시 종료 30분을 남기고 이수근과 연달아 조기를 낚아 낚시 대결을 마무리했다. 황금 마차에서 장을 본 뒤 푸짐한 한 상으로 저녁 식사를 마친 성훈은 대망의 정산 시간을 가졌다.
성훈은 강재준이 잡은 가오리가 흔하지 않은 고급 가오리라 금액을 재책정하면서 환호의 기쁨을 누렸고, 최종 결과를 앞두고 가오리에게 절을 올리는 등 황금 배지를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가오리가 생각보다 적은 금액이 책정됐고 만 육천 원 차이로 덕화 팀에게 황금 배지가 전달돼 성훈은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시작부터 “기적이 짜릿한 거다”라면서 지치지 않는 열의를 보인 성훈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진정한 낚시꾼으로 성장하는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특히 스승 이덕화에게 ‘대견이’라며 이쁨을 받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목요일 밤을 꽉 채웠다.
짜릿한 긴장감을 안기며 성장세를 보이는 성훈의 활약은 오는 19일(목) 밤 10시 30분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5’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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