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출연=결혼 공식…안혜경·배혜지·박가령 '웨딩 해트트릭' (종합)[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0.14 08: 53

‘골 때리는 그녀들’이 결혼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안혜경부터 배혜지, 박가령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면 결혼에 골인하는 공식 아닌 공식이 만들어지는걸까. FC 불나방 안혜경이 결혼에 골인한 데 이어 FC 아나콘다 배혜지, FC 불나방 박가령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안혜경은 지난달 24일 서울 모처에서 1년 동안 교제해온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에 골인했다. 비연예인으로 알려진 남편은 방송계 종사자로, 드라마 ‘빈센조’ 촬영 감독 송요훈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혜경은 “저의 부족하고 모난 부분도 채워주는 마음이 참 예쁘고 무엇보다 자기 일을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라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결혼까지 만들어 주게 된 것 같아요. 늦게 만난 만큼 더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인생에서 승리의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축구도 연기도, 방송도 그리고 가정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빈센조’ 인연으로 배우 송중기가 안혜경의 결혼식 사회를 봤다. 지인부터 연예계 동료 등이 참석했고, 연예계 대표 절친 ‘79라인’ 중 한명인 이효리도 찾아와 축하를 건넸다. 이효리는 “혜경아 행복하게 잘 살아”라고 말했다.
안혜경에 이어 결혼 소식을 전한 건 기상 캐스터로 활약 중인 배혜지다. FC 아나콘다의 새 멤버로 합류해 최근 축구에 푹 빠진 배혜지는 4년 동안 열애를 이어온 끝에 조항리 KBS 아나운서와 결혼한다.
배혜지는 “오는 11월에 사랑하는 연인과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 신랑은 KBS 조항리 아나운서다. 회사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4년여의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고, “제가 하는 일을 존중하고 응원해 주며 저의 텐션과 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힘들고 불안했던 시기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을 줬던 든든한 사람”이라며 예비 신랑을 소개했다.
특히 배혜지는 “신부 관리는 엄두도 못 내고 날씨 뉴스와 롤 월드 챔피언십, 축구를 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축구 훈련하면서 그을린 피부와 상처뿐인 무릎을 가지게 되었지만 승리하고 부상 없이 무사히 결혼식장에 걸어 들어갈 수 있기만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안혜경, 배혜지가 결혼 축포를 터뜨린 가운데 박가령이 여기에 합류했다. 박가령은 오는 27일 IT업계 종사자와 결혼을 약속했다. 어린 시절 친구 사이에서 2년 전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가령은 지난 9월부터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 불나방에 합류해 활약하고 있다. 새 멤버로 합류한 그는 안혜경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가령은 예비 신랑에 대해 “차분하고 침착하며 되게 착하다. 그래서 보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다. 그리고 본받을 점이 많다”고 수줍게 설명했다. 이어 박가령은 “제가 전학을 온 뒤 같은 반이거나 그랬던 건 아니다. 2년 정도 같은 학교에 다니다가 조금씩 연락을 하면서 지냈고, 연인 관계로 발전한 건 2년 정도 전부터다. 인연이되려고 해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박가령은 혼전임신 등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그런 소식은 없다”고 말했고, “‘골때녀’ 리그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결혼 후에 다시 축구에 전념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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