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조경환 11주기, 푸근했던 호랑이 선생님..'수사반장' 돌아오니 더 그리워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10.13 09: 37

배우 조경환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1년이 흘렀다.
조경환은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으며 1970년대 방송된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조형사로 활약했다. 1980년대에도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이후 ‘첫사랑’, ‘모래시계’, ‘종합병원’, ‘,대장금’, ‘이산’, ‘그들이 사는 세상’, ‘왕과 비’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러던 2012년 10월 13일, 간암 투병 끝에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완쾌를 빌었지만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향년 67세. 1969년 시작해 43년 동안 불태운 고인의 연기 열정은 그렇게 유작으로 남게 됐다.

당시 전현무는 “조경환 선생님 별세 소식이라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한 후 “제 퀴즈 프로그램에 나오셨을 때 배우로서의 자긍심과 포부에 대해 말씀하셨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너무도 가슴 아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진심으로 빕니다”라는 추모 메시지를 남겼던 바다.
소설가 이외수도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한 탤런트 조경환 씨가 67세를 일기로 어제 별세하셨군요. 사람은 우리 곁을 떠나지만 그의 푸근하면서도 호방한 모습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 메시지를 적어 올렸다.
11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 여전히 많은 이들이 조경환의 푸근한 인상과 뜨거운 연기를 기억하고 있다. 특히 MBC가 내년 새 드라마 '수사반장: 더 기비닝'을 준비 중인 터라 과거 조경환의 '수사반장' 속 모습을 시청자들이 자연스레 떠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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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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