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조현철 "제 이름값 커지는 것 경계, 예전엔 유명 상업영화로 주목받고 싶었다"[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10.12 12: 30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겸 감독 조현철(37)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디피)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와 인기를 얻은 것과 관련, “저보다 제 이름값이 더 커지는 걸 경계했다”라고 털어놨다.
조현철은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새 영화 ‘너와 나’의 언론인터뷰에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열심히 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현철은 한준희 감독이 극본을 쓰고 연출한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일병 조석봉 역을 맡아 호연을 보여줬다.

이날 조현철은 “(저를 캐스팅 해주신) 한준희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디피’ 이후 많은 시청자 분들이 제게 관심을 가져주셨다. 그 작품으로 언론 인터뷰 제의도 받았지만 제가 하지 않았다”고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조현철은 “예전에는 유명한 상업영화로 주목받고, 사랑받고 싶었다면 이제는 조금 다른 것들이 보인다”며 “(내가 성공하는 것보다) 타인의 고통과 비극적 사고, 죽음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거 같다. 연기를 하는 것에 있어서도 기술적인 방식의 변화보다 태도에 변화를 뒀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철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너와 나’(감독 조현철, 제작 ㈜필름영, 배급 ㈜필름영그린나래미디어㈜, 제공 대성창업투자㈜, 공동제공 싸이더스·그린나래미디어㈜)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 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 분)와 하은(김시은 분)의 이야기.
‘너와 나’는 오는 10월 25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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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름영・그린나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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