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랑스럽개' 박규영이 차은우의 조카인 윤현수에게 정체를 들켰다.
11일 방영한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극본 백인아/연출 김대웅)(이하 '사랑스럽개')의 2화에서는 진서원(차은우 분)과 한해나(박규영 분)의 갈등이 다소 사라진 가운데, 최율(윤현수 분)이 한해나의 정체를 눈치챘다.
술을 마시고 진서원과 실수로 키스를 한 한해나는 개로 변하게 되었다. 이후 개가 될 때 진서원과 다시 키스를 해야 새벽에 개로 돌아가지 않고, 100일 안에 입맞추지 못하면 영원히 개로 변하게 되는 저주였다.
진서원이 자신을 피하는 것을 서운해 한 한해나. 그러나 불량학생 지도를 하던 도중 위협을 당하게 되고, 그런 한해나를 구하기 위해 진서원은 나섰다.
진서원은 한해나가 저주를 풀기 위해 끈덕지게 달라붙는다는 걸 모르고, 한해나는 진서원이 자신의 개가 꼬이는 체질 때문에 피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러나 진서원은 개 공포증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도 꺼려할 정도로 두려워했고, 진서원의 상태를 본 한해나는 “뭔지 몰라도 굳이 말 안 해도 된다. 이렇게까지 머뭇거리는 걸 보니, 제가 싫어서 피한 건 아닌 건 알겠다. 사람마다 가슴에 품은 비밀은 저마다 하나씩 있는 거 아니겠냐”라는 말로 진서원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러나 최율이 불량 학생들에게 보복 당해 지구대에 가게 된 걸 안 한해나는 최율을 지도하기 위해 달려갔고, 그만 자정이 넘는 바람에 최율 앞에서 개로 변하고 말았다.
당황한 최율이 강아지가 된 한해나를 집에 데리고 왔고, 한해나는 강아지가 된 채 잠들었다가 깨어나 다급히 옷을 챙겨 입었으나 최율의 삼촌인 진서원과 집에서 마주치고야 말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