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랑스럽개' 차은우가 개 공포증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11일 첫 방영한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극본 백인아/연출 김대웅)(이하 '사랑스럽개') 수학 교사 진서원(차은우 분)과 비밀이 있는 국어 교사 한해나(박규영 분)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로맨스가 펼쳐졌다.
한해나는 키스를 못하는 여자였다. 집안의 저주로 이성과 키스를 하면 무조건 개로 변하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흘려 보낸 연애만 몇 번, 결국 첫사랑까지 키스를 하지 못하고 떠나 보낸 한해나는 그가 자신의 절친과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슬픔에 잠긴다.
하필이면 한해나가 호감을 갖고 있는 이보겸(이현우 분)의 제안으로 진서원 등과 젊은 선생님끼리 회식을 가진 날이었다. 한해나는 술을 잔뜩 마셨고, 이보겸의 겉옷을 입은 진서원을 이보겸으로 착각하고 그대로 입을 맞췄다.
그러나 눈을 뜨고 진서원인 것을 알게 된 한해나는 소리를 질렀고, 도망쳐야 했다. 이성과 키스한 이상 자정이 되면 개로 변하기 때문이었다.
저주를 풀 수 있는 건 개인 상태에서 다시 그 상대와 입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었다. 100일 안에 저주를 풀지 못하면 평생 개로 변해야 했다.
한해나는 진서원에게 사과를 이유로 저녁을 사주겠다고 권했고, 진서원은 "이보겸이랑 나랑 친해서 다리 놔달라고 부른 거 아니냐"라며 헛다리를 짚었다. 일단 진서원을 취하게 한 한해나는 자정이 되어 개가 되자마자 그에게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강아지인 자신을 귀여워하는 게 아니라 새파랗게 질린 진서원은 쓰레기통으로 그대로 올라타고 말았다.
한해나는 진서원이 숨겨온 게 개 공포증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