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박준금이 철저한 자기 관리 면모를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박준금과 전노민이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은 “두 분 모두 돌아온 화려한 싱글 아니냐. 누군가를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이 있냐”라고 물었다. 박준금은 “항상 열려있다. (만남을) 억지로 하려 하면 안되고, 서로 인연처럼 만나야 된다. 인연이 되면 만나는 거다. 왜냐면 어차피 결혼을 한 번 해봤으니까”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이상형으로는 “잔근육이 있는 남자”라고 털어놨다.
반면 전노민은 연애하고 싶은 마음은 있냐는 물음에 “아니 왜 없다고 생각하냐, 왜 혼자일 거라 생각하냐”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종국은 “의심스러운 게 SNS에 남친짤이 많이 올라온다고 하더라. 이거 누가 찍어준 거 아니냐”라고 몰아갔다. 이윽고 전노민의 사진이 여러 장 공개됐고, MC들은 “누가 찍어준 거냐”라고 추궁했다. 이에 전노민은 여사친, 조카, 딸이 찍어준 사진이라며 해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이성으로 느껴본 적이 없냐는 물음에 “전혀 없다”라고 즉답했다. 전노민은 “누나를 트럭으로 갖다준다고 해도 트럭만 가질 것”이라고 했고, 박준금 또한 “이 사람만 있다고 해도 싫어. 그냥 동생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금은 개인 채널에서 ‘안젤리나’라고 예명을 쓰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데뷔할 때 하루 만에 배우가 됐다. 오디션도 안 보고 갑자기 길거리 캐스팅 됐다. KBS 주말 드라마에 주인공이 중도 하차했다. 그런데 길거리 캐스팅처럼 만났던 감독님이 날 추천해서 하루아침에 드라마 주인공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명처럼 배우가 됐다. 그래서 예명을 만드는 시간이 없었고, 그게 40년간 한이었다. 내가 개인 채널 만드는데 세상 예쁜 이름으로 만들겠다고 해서 안젤리나 핑크 박으로 만들었다. 핑크는 구독자들의 애칭으로 하고 안젤리나라고 부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노민도 비슷한 케이스라고. 그는 “누가 펑크낸 광고로 데뷔했다. 광고가 나가고 나서 너무 많은 광고가 들어와서 한 달에 16개 찍었다. 일을 하다가 어느 날 거꾸로 방송국에서 드라마로 연락이 와서 특이하게 데뷔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파티 참석했는데 광고 관계자가 ‘지금 연락이 안 되면 어떡하냐’고 싸우더라. 그리고 날 보더니 ‘내일 뭐하세요?’해서 그냥 다음날 광고를 찍었다”라며 일반 회사를 다니고 있던 전노민은 온 식구를 핑계대면서 광고를 찍으러 다녔다고 밝혔다. 결국 거짓말도 들키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됐고, 서른 넘어서 데뷔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박준금은 역대급 동안 미모를 자랑한다. 이에 대해 박준금은 "피부과는 한 달에 한 번만 간다. 대신 외출하고 돌아오면 자기 전까지 1일 3팩을 한다. 수면팩, 시트팩, 고무팩을 사용한다. 머리는 두피와 머리카락을 나눠 총 3번을 감는다"라며 철저한 자기관리 면모를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끊임없이 지치지 않고, 무언가를 하면 결과는 나온다"라며 '60대 제니' 수식어에 맞는 명언을 전하기도.
뿐만 아니라 박준금은 아이유와 사이즈가 같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더했다. 44사이즈보다 작다는 그는 “허리는 23~4인치이고 현재 몸무게가 43kg다. 인생 최대 몸무게는 47kg”라고 말했다. 심지어 1일 1식을 하고 출출할 땐 잣을 먹는다고. 그러면서 “한 통씩 가져다 놓고 배고플때마다 먹는다. 그러면 머릿결이 굉장히 좋아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MC들은 “다른 거 하느라 바쁘니까 먹을 시간이 없다”라며 “1일 3팩하고, 1일 3번 머리 감고 하면 먹을 시간이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박준금은 ‘국민 센 엄마’로서 그동안 남자주인공 엄마로 등장해 활약했던 바. 가장 예뻤던 아들이 누구냐는 질문에 박준금은 ‘시크릿가든’의 현빈을 꼽았다. 그는 “현빈 씨가 ‘시크릿가든’ 할 때 내 차까지 직접 와서 아들 역할을 맡은 현빈이라고 인사하더라. 되게 이미지가 좋았다. 선배도 사람이라 후배들이 그러면 너무 예쁘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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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