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에 이어) 김지훈이 전종서 배우와 이충현 감독에 대해 “너무 예쁜 커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훈은 11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얼굴도 작고 워낙 비주얼이 좋다. 옷도 잘 입어서 둘이 같이 있으면 너무 잘 어울린다”고 곁에서 본 느낌에 대해 이 같이 털어놨다.
전종서와 이충현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공개 열애하고 있다.
이날 김지훈은 “만약에 전종서를 배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이충현 감독은 상대적으로 얼굴이 덜 알려졌으니) 연습생 커플 같더라. 둘 다 너무 풋풋하고 귀여웠다”며 “이충현 감독은 전형적인 영화감독의 모습과 거리가 먼데, 연출적 재능은 정말 놀랍다. ‘발레리나’의 완성본을 보고 너무 놀랐고 만족스러웠다. 특히 감독님은 현장에서 감정적으로 격노한 적도 없다”고 전종서, 이충현 커플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이 감독의 신작 ‘발레리나’(제공 넷플릭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 분)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 분)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 프로(김지훈 분)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러닝타임 93분.
김지훈은 이날 “촬영과정에서 시나리오대로, 콘티대로 대부분 가다 보니까 특별한 자극이 없어서 이 영화가 잘 나올까 싶었는데 결과물을 보고 정말 놀라웠다. 완성된 영화를 보고 이충현 감독님을 리스펙하게 됐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충현 감독의 전작 ‘콜’과 ‘몸값’을 보고 좋았다는 김지훈은 “지금도 나이가 어린데 더 어릴 때 이 작품들을 어떻게 만들었지 싶더라”며 “겉모습만 보면 제가 대학교 때 같이 어울려다녔던 학생 같지 않나.(웃음) 정말 놀라운 감독님”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충현 감독의 새 영화 ‘발레리나’는 이달 6일 공개돼 현재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