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류승룡 "남우주연상, 심장 터질 것 같아" (ACA)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10.08 20: 46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배우 류승룡이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오늘(8일) 저녁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2023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약칭 ACA&G.OTT)’가 개최됐다. 이 자리는 배우 김강우와 모모랜드 낸시의 진행 아래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류승룡은 이날 디즈니+ '무빙'에서 장주원 역으로 열연한 점으로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수상 여부를 떠나서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어 "‘무빙’에서 가장 힘든 장면을 여기 부산에서 피범벅으로 촬영했다. 그런데 멀쩡한 모습으로 부산에서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라며 감격을 표했다. 

그는 "'무빙'은 긴 호흡의 깊은 서사가 있는 20부작이다. 과감한 투자로 탄생케 해주신 디즈니+ 제작해주신 스튜디오앤뉴 감사하다. 앞서 상을 받으셨는데 웹툰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아주 잠깐 하게 해준 우리 강풀 작가님, 웹툰 2D를 4D처럼 만들어주시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주신 우리 스태프들 제게는 진정한 초능력자다. 문성근 선배님을 필두로 한 분 한 분이 서로에게 리스펙트인 우리 ‘무빙’의 모든 배우 분들 존경하고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류승룡은 "‘무빙’은 길을 잃은 괴물 장주원에게 아내가 따뜻한 빛이 되고 길을 제시해준다. 아주 연약한 최일환(김희원 분) 선생님이 초능력을 가진 학생들을 처절하게 보호한다. 그리고 평범한 정육점 식당 사장님과 아들이 초능력자인 이미현(한효주 분)과 아들의 생계를 도와준다. 거창하지 않지만 건강하게 쓸모를 인정해주는 따뜻한 한 마디가 ‘무빙’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이 아름다운 말에 섬세하게 반응해준 전 세계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뜨거운 관심이 초능력인 기적이 여러분들의 일상에 일어나길 기대하겠다"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더했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는 한국과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TV, OTT, 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지난 2019년 신설돼 올해는 기존 아시아 전역에서 전 세계 콘텐츠로 범주를 확대했다. 이번 시상식은 가장 괄목한 성과를 낸 작품에 수여하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을 비롯해 주, 조연상 등 10개 경쟁 부분과 공로상, 인기상 등 7개 초청 부문으로 구성된다. 
특히 ‘더 글로리’, ‘무빙’, ‘작은 아씨들’, ‘형사록’, ‘약한영웅 Class1’, ‘SNL코리아 3&4’ 등 작품이 각기 다른 부문에 후보로 올라 경쟁한다. 배우상 부문에는 송혜교, 류승룡, 고윤정, 임지연, 경수진 등이 각기 다른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려 화려한 수상자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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