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데뷔 시절을 회상했다.
7일 채널 ‘꼰대희’에서는 ‘[밥묵자] A급 공감왕 VS A급 꼰대 (feat. 장영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대희는 ‘텐션이 예사롭지 않아”라며 하이텐션 장영란을 신기해했다. 이에 장영란은 “저는 텐션을 유지한다. 집에 뻗을 때도 있지만 이 텐션 그대로 애들을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꼰대희’ 컨셉으로 김대희가 결혼 여부를 묻자 장영란은 “저 결혼해가지고 애가 둘이 있는데 이 텐션 그대로 애를 보는데 애들이 제가 화내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게 말 안하는 거다. 저는 계속 종알종알한다. ‘그랬어. 사랑해’ 막 이런 스타일인데 말을 안 하면 아이들이 그 훈육이 제일 무섭다고 한다. 그 정도로 조금 제가 말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대희는 “누가봐도 말이 많이. 근데 난 좋아. 여기 와서 말 한 마디 안 하고 밥만 먹고 가면 내가 그냥 똥줄이 타지 오늘은 편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유튜버 하기 전에 뭐했냐”라고 물었다.
장영란은 “길바닥 출신으로 길바닥 돌아다니면서 인터뷰도 하고 연예인도 인터뷰도하고 허드렛일도 많이 하고 천대도 많이 받고 하다가 지금은 MC옆 옆 자리 정도는 앉는다”라고 답했다. 김대희는 방송 데뷔는 어떻게 했냐고 되물었고, 장영란은 “방송은 이제 엠넷 VJ 콘테스트에서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금상을 받았다. 2등. 그래서 데뷔해서 거기서 이제 VJ하고 다니다가 ‘한밤의 TV연예’에서 연락이와서 거기 리포토러 활약을 하다가 그때 연예인들 많이 만났죠”라고 회상했따.
이때 장영란의 트레이드 마크인 화려한 의자를 발견한 김대희는 “나 지금 봤다. 탐난다”라며 부러워했다. 이에 대해 장영란은 “나뿐만 아니라 탁재훈 씨도 하시고 다들 또 (따라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꼰대희’도 탁재훈 씨가 따라한 것 아니냐”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그러자 김대희는 “탁재훈 씨가 꼰대희를 따라했다고? 그건 내 입으로 얘기할 수가 없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완전히 다르다. 우리는 밥을 먹지만 거기는 수사를 하더라”라고 하면서도 장영란이 탁재훈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이라는 소리에 “내 따라한 거다. 내 따라해서 잘 된 거야. 탁재훈 씨 그라믄 안 돼”라고 말을 바꿔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함 나와서 해명을 하든가. 이 양반아”라며 선전포고를 덧붙였다.
장영란은 “유튜브도 힘들다. 너무 많아지니까 예전에는 희소성이 있었다. 이게 점점 갈수록 많아지니까 뭔가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희소성이 필요하다가”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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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꼰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