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덩치 서바이벌 ‘먹찌빠’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신선한 멤버 조합과 기상천외한 몸무게 대결로 안방에 빅재미를 선사했다.
8일 첫 방송된 SBS ‘덩치 서바이벌 먹찌빠’는 내 몸을 사랑하는 덩치들이 ‘광고 모델’을 두고 펼치는 덩치 서바이벌이다. 미션을 거치면서도 자신의 첫 몸무게를 찌지도 빠지지도 않게끔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최종 승리를 거둔 1인은 광고 모델이 된다.
멤버 조합은 신선 그 자체다. 한 덩치하는 서장훈, 신기루, 최준석, 신동, 이국주, 박나래, 이호철, 이규호, 풍자, 나선욱은 제작진과 만나자마자 몸무게를 재는 수모(?)를 겪었다. 신기루는 “잘못된 것 같은데. 쇠붙이 없는데 왜 이렇게 많이 나가지”라며 경악했고 이국주와 풍자도 거칠게 포효하며 현실을 부정했다.
개개인의 몸무게는 비공개 처리됐지만 10명의 총합은 공개됐다. 10명 합산 무려 1.2톤이었던 것. 그동안 방송가가 유난히 말랐다고 불평하는 박나래를 보며 서장훈은 “박나래가 이렇게 말라보이는 건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 신기루도 “여기 두 자릿 수 한 명 밖에 없네”라며 54.4kg의 박나래를 부러워했다.
이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서 미션을 진행했다. 서장훈, 신기루, 최준석, 신동, 이국주가 한 팀, 박나래, 이호철, 이규호, 풍자, 나선욱이 한 팀이었다. 서장훈 팀 몸무게 총합은 596kg, 박나래 팀 총합은 624kg. 이들은 미션 종료까지 이 몸무게를 유지해야 했다.
덩치 시소 미션의 선후공 결정은 각 팀의 중간 몸무게 멤버에게 달렸다. 서장훈 팀의 신기루, 박나래 팀의 나선욱이 나섰고 이들은 누가 더 무거운지 시소에 앉았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신기루가 더 무거웠고 박나래 팀이 선공에 나섰다. 팀 몸무게 만큼 모래를 담아서 시소 균형을 맞춰야 하는 것.
모래 삽질과 시소 균형을 통해 624kg을 맞춘 박나래 팀은 8분 15초 만에 성공했다. 이를 본 서장훈 팀 멤버들은 전략을 짰지만 박나래 팀보다 시간이 오버됐다. 이에 신기루는 “내가 나선욱보다 뚱뚱하다는 것만 알려지고 끝이냐”고 억울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빗속에서 칼로리를 잔뜩 소모한 이들은 대놓고 한돈 먹방을 시작했다. 하지만 빠진 만큼 먹어야 하는 법. 이긴 박나래 팀에선 풍자가 무제한 먹방 멤버에 당첨됐다. 반면 신기루, 최준석, 이호철, 이국주는 몸무게 변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맛깔난 삼겹살 먹방을 완성했다.
이들은 태어났을 때 몸무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국주 3.6kg, 박나래 3.2kg, 풍자 3.2kg, 최준석 3.8kg, 이호철 2.2kg, 이규호 4kg, 신동 4.3kg이라고. 신동은 “85년 출생아 중 최고 우량아가 4.5kg였다. 우리 집엔 뚱뚱한 사람이 없다. 태어나서 말라봤던 적은 다이어트 광고했을 때 말곤 없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게임은 폭우 속 물풀에 담긴 탁구공 2023개 탈출 시키기였다. 서장훈은 청결을 위해 선공을 자처했고 첫 주자 최준석이 무려 1441개를 내보냈다. 이후 서장훈 160개, 신기루 280개, 신동 16개, 이국주 72개를 기록하며 최종 1969개 탈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박나래 팀. 풍자가 무려 1583개에 성공했고 뒤이어 이호철이 231개를 튕겨냈다. 그런데 한 개도 안 내보낼 자신이 있다던 나선욱이 무려 413개를 내보내며 2023개를 훌쩍 넘어섰다. 결국 탁구공 게임은 서장훈 팀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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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먹찌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