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공간 땡큐"..안정환x김성주, AG 축구 전경기 시청률 1위 '금메달'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10.08 11: 10

MBC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남자축구 결승전 시청률에서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내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전 경기 시청률 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7일)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MBC는 시청률 17.0% (수도권 가구 기준)로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또한 MBC는 전국 가구, 2049 시청률에서도 각각 15.6%, 8.2%를 기록하며 모든 시청률 지표에서 1위를 기록하며 ‘축구 명가’로서의 위용을 증명했다. 특히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며 대한민국 남자축구가 일본을 상대로 금메달을 확정하고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환호하는 장면에서는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며 분당 최고 시청률이 22.3%(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MBC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압도적 시청률을 기록하며 ‘축구는 MBC’라는 채널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로써 내년(2024년) 7월에 시작될 파리 올림픽에서도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이 보여줄 MBC의 축구 중계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전반 2분 만에 일본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위기의 순간에 정우영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되었고, 경기의 흐름을 완벽히 가져가기 시작한 대한민국의 공격도 이어졌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조영욱이 침착한 마무리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2-1로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공세는 이어졌다. 교체 투입된 안재준과 엄원상이 잇달아 일본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날렸고, 다급해진 일본에 맞서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의 짜릿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MBC 안정환 해설위원은 정우영과 조영욱의 골에 “일본 골문에 태극기를 꽂네요”라고 외치며 기뻐했고, 이전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엄원상의 강력한 슈팅이 아쉽게 골문을 비껴가자 “왼발이 부상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요”라고 아쉬워하며 “밸런스가 깨진 것 같았는데요 볼을 끝까지 살려내면서 슈팅까지 연결시켰다”라고 감탄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으로 대한민국 축구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역대 최초의 아시안게임 3연패라는 기록과 함께 6번의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이 되면서 아시아 축구 최강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기 때문. 특히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 7경기에서 무려 27골을 기록한 반면 실점은 단 3점에 그치며 전승으로 우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결승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정우영은 이번 대회에서 무려 8골을 폭발시키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처럼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거머쥔 대한민국은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린 순간 모든 선수, 스태프들이 운동장으로 함께 뛰쳐나가 기쁨을 만끽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역사를 썼다. 아시아의 강호라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자리였다”라고 총평했다. 특히 “아시아 최강은 대한민국입니다”라는 김성주 캐스터의 중계 마지막 멘트는 시청자들에게도 그 자부심이 그대로 전달되며 여운을 더했다.
한편, 대회 폐막까지 단 하루만을 남겨둔 7일(토)에도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금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남자축구를 비롯해 야구, 배드민턴 여자 단식,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그리고 역도 여자 87kg+ 종목에서의 금메달을 비롯해 다양한 메달을 추가했다. MBC는 오늘(8일) 저녁 8시부터 김나진, 이선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폐회식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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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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