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가 새로운 ‘슈퍼 히어로’의 등장을 알렸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대대힘힘’ 코믹범죄맞짱극이다. 극중 이유미는 강력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 역을 맡았다.
강남순(이유미 분)은 그간 이유미가 선보인 캐릭터와 180도 달랐다. 대대로 괴력을 가진 유전자 파워, 선한 눈빛과 올곧은 심지, 그 안에 녹여낸 남다른 강단과 순수한 마음까지. 전혀 다른 얼굴의 새로운 이유미는 그야말로 파격적이었다.
7일 방영된 첫 방송에서 몽골의 체첵으로 첫 등장을 알린 강남순은 몽골 초원을 아우르는 와일드한 아우라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남순은 어릴 적 잃어버린 뿌리를 찾겠다는 다짐으로 한국어를 공부하며 자신의 자리에서 꿈을 키웠고, 몽골 부모님의 든든한 지지를 기반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며 강남순의 한국 입성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부푼 꿈을 안고 비행기에 탑승한 강남순의 마음과는 달리 비행기가 멈추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내 잠에서 깬 강남순은 비행기 문을 거침없이 부수고 뛰쳐나가 비행기를 세우려 했고, 강남순이 힘을 쓰는 동시에 엄마 황금주(김정은 분)와 할머니 길중간(김해숙 분)의 몸에도 반응이 일어나며 남다른 괴력 유전자를 예감케 했다. 결국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비행기를 세운 강남순의 엔딩은 점프력에 속도까지 갖춘 압도적인 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며 안방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유미는 ‘강남순’에 완벽히 동화된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마치 포카혼타스를 연상시키는 비주얼과 아우라에 섬세한 연기를 더해 이유미만의 히어로 캐릭터를 제대로 완성시킨 것. 환한 미소에 순수함을 담고 초롱초롱한 눈빛에 정의로움을 담아내며 강남순에게 순식간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 같은 이유미의 180도 변모한 연기 변신은 시청자에게 신선함과 반가움을 동시에 선사하며 이유미 표 뉴 ‘힘쎈’ 시리즈 주인공 ’강남순’에 대한 기대와 호평을 이끌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힘쎈여자 강남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