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개인적으로 배우 이나영을 안 좋아한다고 말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대호는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4'의 '첫 만남에 병나발까지 불어버린 내 동생 김대호' 에피소드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비는 이번 콘텐츠에서 김대호에게 "만나보고 싶었다"라며 여러 질문을 던졌다. 그 중 "김대호의 원래 집이 신당이었다던데 안 무서웠냐"라는 질문에 김대호는 "무서웠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비는 “내가 칼에 찔리거나 총을 맞는 건 무섭지 않다. 근데 귀신이 너무 무섭다”라고 털어놨고 김대호는 이에 격하게 공감하며 "개인적으로 이나영 씨를 별로 안 좋아한다”라는 폭탄발언을 했다.
비가 의아해하며 "왜?"라고 묻자 김대호는 "난 진짜 그 아…"라며 머뭇머뭇하더니 "예전에 '토요미스터리'란 프로그램에서 (이나영이) 데뷔하실 때 귀신으로 나오셨다. 스티커 사진기 귀신으로 나오셨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비는 어이없는 듯 "되게 좋은 분이다"라고 말했고 김대호는 "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개인적으로 그러니까 무섭다. 그 정도로 귀신을 무서워한다"라고 귀신에 대한 두려움을 표했다.
집이 신당인 것을 알고 계약한 것은 아니라고. 나중에 지로 영수증에 용궁사로 찍혀 있어서 구석구석 막걸리 한 잔씩 뿌려드렸다는 설명이다.
김대호는 "그리고나서 아침에 일어나니 넘 개운하더라. 동생이 '만약에 정말 신당이었고 귀신이 있건 악귀건 뭐건 간에 애정 갖고 이렇게 집을 잘 고쳐줬는데 형한테 고마워할걸' 그러더라. 그 말을 들으니 그럴거 같더라. 그 후로는 두려움이 아니라 애정이 더 크다"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비는 "방송국에서 딱 만났는데 '진짜 어 되게 좋았다'라고 생각한 연예인이 있냐"라고 물었고, 이에 김대호는 "방송국 다니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때가 있다. 누군가를 볼 때. 장나라 씨. 남자는 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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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즌비시즌4'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