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대우"vs"독립 의사 수용"..한복 사진으로 떠오른 조현아-어비스 갈등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0.07 17: 09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전 소속사 어비스컴퍼니의 부당 대우를 저격했다. 이에 어비스컴퍼니 측도 입장을 밝혔다. 추석을 맞아 공개된 한복 사진에서 시작된 양측의 갈등은 더 깊어졌다.
조현아와 전 소속사 어비스컴퍼니의 갈등이 드러난 건 지난 추석 연휴다. 추석을 맞아 어비스컴퍼니는 ‘어비스家’라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한복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박원, 산다라박, 적재, 멜로망스, 선미, 뱀뱀 등이 담겼지만, 어반자카파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어반자카파는 2016년 2월부터 어비스컴퍼니에 둥지를 틀고 활동했다. 조현아는 계약 만료로 해당 사진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해도 권순일, 박용인 등 남은 멤버들은 여전히 어비스컴퍼니 소속인 만큼 ‘어비스家’에 포함되어야 했다. 두 사람이 제외된 사진에 조현아는 물론 팬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진행된 정규 앨범 ‘05’ 발매 쇼케이스에서 어반자카파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rumi@osen.co.kr

이에 어비스컴퍼니 측은 “조현아 님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박용인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됐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관련해서 아티스트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현아는 “사과의 뜻만 전하면 사과를 받아야 하는 건가. 조금은 강압적이다”라며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8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그룹 어반자카파 새 디지털 싱글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쇼케이스가 진행됐다.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어반자카파 특유의 풍부한 감성이 진하게 묻어 나오는 트랙. 이 곡은 지난 날을 그리워하는 현재의 감정을 차근차근 풀어가는 가사와 함께 어반자카파의 보컬 하모니로 풀어낸 서정적인 발라드.어반자카파 조현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soul1014@osen.co.kr
추석이 지나고, 조현아는 어비스컴퍼니를 다시 한번 저격했다. 조현아는 “아무도 답이 없어서 입장문에 근거하여 저는 계약 종료인 것으로 알겠습니다. 남은 계약을 지키려 했으나 전국투어 못한 지도 600일이 넘었고, 앨범은 제가 데모 보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안 내주시는 것 보니 어반자카파로서의 활동을 중단시키시고 싶은건지 궁금하다”며 “지난 축가 때 지원 인력 없다며 멤버들 저 포함 택시 타고 이동했는데 자주 그러다보니 비용 처리도 궁금하고, 어비스 일동 가족사진은 일부러 하신 행동이라고 입장문에 말씀 주셨는데 표준계약서에 따돌림이 원래 허용되나. 아니면 앨범이라도 공연이라도 제발 한번만 잡아주세요. 어반자카파 하고 싶어요”고 말했다.
특히 조현아는 “우리 중학생 때부터 친구인데 왜 우리 음악 못하게 하시려는 건가요. 그 의도가 아니라면 공식계정이던 어디던 공식입장 및 사과 그리고 발매 계획 활동 계획 콘서트 계획 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돈 많이 벌어온다고 가수가 아니라 어비스 소속 가수이면 가수인 겁니다. 어반자카파는 전체 어비스 소속이었고 저는 오늘로서 계약 종료이기에 남은 멤버 등한시하지 마시고 표준계약서에 따라 잘 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반자카파 멤버 두 명은 누군가의 아들입니다”고 밝혔다.
8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그룹 어반자카파 새 디지털 싱글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쇼케이스가 진행됐다.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어반자카파 특유의 풍부한 감성이 진하게 묻어 나오는 트랙. 이 곡은 지난 날을 그리워하는 현재의 감정을 차근차근 풀어가는 가사와 함께 어반자카파의 보컬 하모니로 풀어낸 서정적인 발라드.어반자카파가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soul1014@osen.co.kr
조현아의 저격에 어비스컴퍼니 측은 “현재 당사는 어반자카파 멤버들과 2023년 12월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상태다. 조현아님 개인 간의 전속계약은 어반자카파 계약 기간과 별도로 부속 합의에 따라 지난 2022년 6월부로 종료되었고, 당사는 어반자카파 다른 멤버의 잔류 의지와 무관하게 홀로 독립하시려는 조현아 님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아티스트에게 최선을 다해왔으며 아티스트의 스케줄과 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당사는 방송, 콘서트, 앨범 발매 등 어반자카파 멤버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여러 활동 방향을 제안했다. 회사가 제안을 하더라도 모든 출연 여부와 진행들은 멤버들의 권한으로 결정짓는다. 아티스트들의 생각을 온전히 수용하고 배려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일부 멤버들의 이견이 발생하여 제안된 내용들이 적극적으로 실행되지 못했다. 이 점에 대해 회사 역시 유감스럽다. 뿐만 아니라 사실이 아닌 내용들을 공개하여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부분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축가와 같은 개인 스케줄의 경우, 원칙상 공식적인 차량 및 매니지먼트 지원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속 아티스트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타 아티스트의 공식적 스케줄로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인 스케줄을 지원했다. 당사는 멤버 개개인의 의견들을 성취하며 배려해왔으며 진행 상황에 있어 구체적인 내용들은 모두 기록되어 있다. 계약이 유효한 현시점에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매우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어비스컴퍼니 측은 “향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어반자카파 멤버들과 원만한 관계 복원과 협의가 되길 바라고 있다 다시 한번 유감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현아는 어반자카파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어비스컴퍼닌 여러 활동 방향을 제안했음에도 협의 과정에서 일부 멤버들의 이견이 발생해 적극적으로 실행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수면 위로 떠오른 양측의 갈등은 진실게임으로 커질 전망이다.
8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그룹 어반자카파 새 디지털 싱글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쇼케이스가 진행됐다.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어반자카파 특유의 풍부한 감성이 진하게 묻어 나오는 트랙. 이 곡은 지난 날을 그리워하는 현재의 감정을 차근차근 풀어가는 가사와 함께 어반자카파의 보컬 하모니로 풀어낸 서정적인 발라드.어반자카파가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이하 조현아 입장 전문
아무도 답이 없어서 어비스컴퍼니 입장문에 근거하여 전 계약 종료인 것으로 알겠습니다. 남은 계약을 지키려 했으나 전국투어 못한지도 600일 넘게 지났고 앨범은 제가 데모 보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안 내 주시는 거 보니 어반자카파로서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싶으신 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지난 축가 때 지원 인력 없다며 멤버들 저 포함 택시 타고 이동했는데 자주 그러다 보니 비용 처리도 궁금하고 어비스 일동 가족사진은 일부러 하신 행동이라고 입장문에 말씀 주셨는데 표준계약서에 따돌림이 원래 허용이 되나요?
아니면 앨범이라도 공연이라도 행사라도 제발 한 번만 잡아주세요. 어반자카파 하고 싶어요. 우리 중학생 때부터 친구인데 왜 우리 음악 못하게 하시려는 건가요.
그 의도가 아니라면 공식 계정이든 어디든 공식입장 및 사과 그리고 발매 계획, 활동 계획, 콘서트 계획 잡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표님.
돈을 많이 벌어온다고 가수가 아니라 어비스 소속 가수이면 가수인 겁니다. 어반자카파는 전체 어비스 소속이었고, 저는 오늘로 계약 종료임으로 남은 멤버들은 등한시하지 마시고 표준계약서에 따라 잘 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반자카파 멤버 두 명은 누군가의 아들입니다.
이하 어비스컴퍼니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비스컴퍼니입니다.
이번 조현아님 일과 관련해서 가장 먼저 안타까운 심정을 전합니다.
현재 당사는 어반자카파 멤버들과 2023년 12월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조현아님 개인 간의 전속계약은 어반자카파 계약 기간과 별도로 부속 합의에 따라 지난 2022년 6월부로 종료되었고, 당사는 어반자카파 다른 멤버의 잔류 의지와 무관하게 홀로 독립하시려는 조현아 님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하였습니다.
회사는 지금까지 아티스트에게 최선을 다해왔으며 아티스트의 스케줄과 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습니다.
당사는 방송, 콘서트, 앨범 발매 등 어반자카파 멤버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여러 활동 방향을 제안해왔습니다. 회사가 제안을 하더라도 모든 출연 여부와 진행들은 멤버들의 권한으로 결정짓습니다. 아티스트들의 생각을 온전히 수용하고 배려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일부 멤버들의 이견이 발생하여 제안된 내용들이 적극적으로 실행되지 못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 회사 역시 유감스럽습니다.
뿐만아니라 사실이 아닌 내용들을 공개하여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부분 또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축가와 같은 개인 스케줄의 경우, 원칙상 공식적인 차량 및 매니지먼트 지원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속 아티스트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타 아티스트의 공식적 스케줄로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인 스케줄을 지원했습니다.
당사는 멤버 개개인의 의견들을 성취하며 배려해왔으며 진행상황에 있어 구체적인 내용들은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계약이 유효한 현시점에서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매우 당혹스러운 마음입니다.
향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어반자카파 멤버들과의 원만한 관계 복원과 협의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유감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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