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두고 펼쳐지는 피할 수 없는 대결로 인해 드라마, 예능 결방이 불가피해졌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구, 야구 결승전이 펼쳐진다. 금메달을 두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지고, 축구는 절대로 질 수 없는 ‘한일전’, 야구는 대만과 리턴 매치라는 스토리가 입혀져 더 뜨겁게 타오를 전망이다.
아시안게임 4연패를 목표로 하는 야구 대표팀은 대만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에 0-4로 패한 바 있다. 결승전에서 예선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야구 결승전은 7일 오후 6시부터 열린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은 운명의 한일전을 앞두고 있다. 2018년 결승에서도 격돌한 바 있고, 당시에는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 결승전은 오후 9시부터 시작된다.
야구 결승전과 축구 결승전이 생중계로 편성되면서 각 방송사 주요 프로그램이 결방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먼저 MBC는 ‘쇼! 음악중심’, ‘놀면 뭐하니’ 등의 결방을 결정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오후 11시 15분부터 정상 방송된다.
KBS2는 ‘불후의 명곡’, ‘살림하는 남자들2’ 등의 예능과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결방이 확정됐다.
SBS는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이 결방되며, JTBC는 ‘부름부름 대행사’, ‘아는 형님’이 결방을 확정했다.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도 결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