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시대' 김구라 "트롯 오디션 출연제안 거절..전문가 아니라 부담됐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10.06 12: 47

방송인 김구라가 '오빠시대'에 심사위원으로 함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MBN 새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시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지현우, 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문경태 PD가 참석했다.
‘오빠시대’는 8090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줄 오빠 발굴 타임슬립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MBN 새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시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방송인 김구라가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10.06 /rumi@osen.co.kr

이날 김구라는 '오빠시대'에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제가 트로트 프로그램에 제안을 받았는데 거절했다. 그러다가 '오빠시대'에 응한 이유는 학창시절 즐겨들었던 레퍼토리들이다. 그때 추억들이 많이 생각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얼굴 표정은 저렇지만 제 나름대로 집중하면서 듣고 감동 받았던 무대라는걸 말씀드린다. 선배분들이 개개인마다 심사 기준이 있지 않나. 저는 보수적으로 보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제 나름대로의 마음가짐을 갖고 가서 좋은건 누르고 부족하다 생각하면 누르지 않았다. 제 역할은 나름대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저도 뮤지션 아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을 거절했던 게 전문가도 아닌데 이 분들의 기회에 제가 영향을 끼친다는게 부담스러워서 안 했던거다. 근데 여기 참여하게 된 이유중 하나가 PD님, 작가님과의 인연도 있지만 제가 음악을 많이 들어왔기때문에 지식이라는게 대중과 전문가의 경계에 있다 생각해서 나름대로의 역할 할수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저희 아들한테도 다른 부모들처럼 칭찬을 많이하는 편이 아니다. 그렇다고 표를 아예 안준건 아니고 신중하게 주려고 한다. 전문가가 아니기때문에 오히려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한표 행사하더라도 제가 만족할수있는 수준에 주는게 기준이다. 대중들도 수긍되는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빠시대’는 오늘(6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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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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