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해 드라마, 예능이 대거 결방한다.
지난달 23일 개막한 제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오는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가운데 오늘(6일)도 야구, 양궁, 카누, 롤러스케이팅, 배구, 승마, 리듬체조, 배드민턴 등의 종목에서 메달을 두고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생중계로 인해 각 방송사들의 주요 프로그램 결방이 불가피해졌다.
먼저 MBC는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등이 결방된다. 배드민턴, 역도 종목 등이 생중계 결정됐고, 오후 10시 25분에는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1 리와인드 필름이 편성됐다. 오후 11시 10분에는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정상 방송된다.
KBS는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결방된다. ‘악뮤의 오날오밤’은 당초 방송 시간보다 1시간 늦은 오후 11시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SBS는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이 결방된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으로, 최근 방송에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지만 아시안게임 중계 여파로 이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TV조선 역시 결방이 확정됐다. 결방 프로그램은 ‘조선 체육회’다. TV조선은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부터 여자 축구, 농구 결승, 배드민턴 준결승 등을 줄지어 편성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현재 금메달 33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77개로 종합 3위에 올라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