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강남순’ 김정은이 주우재의 거지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말하며, 그의 캐스팅 비하인드가 전해졌다.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정식 감독과 함께 배우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변우석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대대힘힘’ 코믹범죄맞짱극이다. 순수하지만 그만큼 와일드한 여자 강남순(이유미 분)을 시작으로, 자존감 높은 한강이남 최고 현금 졸부 황금주(김정은 분), 힘쎈 모녀 3대의 대장격에 해당하는 길중간(김해숙 분)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경찰대 출신의 수재이자 지덕체를 겸비한 강한지구대 소속 경위 강희식(옹성우 분), 커머스 유통업체 ‘두고’의 대표이자 상상초월 야심을 가진 빌런 류시오(변우석 분)까지. 주연배우는 물론 이승준, 한상조, 김기두, 주우재, 경리, 정승길, 영탁, 송진우, 유하성 등 신스틸러 조연까지 총출동했다.
이날 김정식 감독은 ‘힘쎈여자 강남순’의 관전포인트를 묻자 김정식 감독은 “세 모녀의 액션과 세 모녀의 사랑과, 한국형 빌런의 연민을 담았다. 그런 걸 기대하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은 “신스틸러를 기대해달라. 이승준 씨, 영탁 씨, 주우재 씨 모두 찰떡같다. 주우재 씨가 거지로 나오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 기대해달라”고 말했고, 김 감독은 “사실 주우재 씨를 경찰을 시키려고 했는데, 주우재 씨가 대본을 보더니 거지를 하고 싶다고 했다. 너무 잘하더라”고 덧붙이며 앞으로 진행될 ‘힘쎈여자 강남순’의 이야기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한편,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며, 첫 방송은 아시안게임 중계 여파로 7일 오후 10시 50분으로 변경해 방영된다.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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