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카페 쥬에네스'가 호평 속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카페 쥬에네스(제작사 콘텐츠합 / 작∙연출 오인하)'가 지난 9월 25일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개막했다.
'카페 쥬에네스'는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주목받은 오인하 작가의 첫 장르작이다. 어둡고 암담했던 일제 강점기 청춘들이 애국과 매국을 강요받고 혹은 선택하며,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삶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희생과 그 속에 담긴 우정과 사랑을 담았다.
'카페 쥬에네스'는 봄이 오지 않을 애달픈 현실 속을 살아가던 청춘들을 마주할 수 있는 극을 통해 현실의 우리에게 '우리 모두는 역사의 수혜자이자, 창조자다'라는 먹먹한 메시지를 던지며 깊은 여운을 전하고 있다.
관객들은 공연 관람 후 '뻔한 독립운동 얘기가 아니라 신선했다' '공연이 주는 메시지의 여운이 느껴진다' '다시없을 좋은 공연' '그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내일을 더 열심히 살겠다' '너무 재밌고 탁월하다' '10번 봐도 지루하지 않을 작품' 등 후기를 남기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카페 쥬에네스'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탄탄한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카페 '쥬에네스'의 주인이자 전 의열단원인 '정해원'역에 최정헌, 차용학, 의열단원임을 숨기기 위해 카페의 여급이자 가수로 위장해 일하는 '최정신'역에는 조윤영, 랑연, 고문의 후유증으로 몸과 마음이 망가져 술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이신우'역에는 이봉준, 지호림이 참여했다.
또 의열단원인 윤이안의 동생이자 호기심 많고 따뜻한 성격을 가진 '윤이서'역에는 장서연, 신가은, 경성 경무국에 새로 부임한 특무대 대장 '아마쿠사 아키'역에는 오의식, 김다흰, 박은석이 캐스팅돼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고 있는 '카페 쥬에네스'는 오는 11월 26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공연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