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가 80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공식입장을 전했다. 사업주체가 아닌 단순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는 것.
4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기욤 패트리를 포함한 NFT 사업관계자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욤 패트리는 지난해 2월부터 NFT 프로젝트 ‘메타 어드벤처’에서 개발 중인 P2E(플레이 투 언) 게임을 홍보했다. P2E는 사용자가 게임을 하며 획득한 재화나 아이템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자산으로 활용되는 모델이다.
그러나 실제로 게임이 출시되지 않자 60여명의 투자자는 80억 원대의 피해를 봤다며 지난 7월 기욤 패트리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기욤 측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메타어드벤처의 사업주체나 고용 관계가 아닌 단순 어드바이저로 참여했음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고소 내용에 대해서는 본인 확인한 상태이며 사건 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사실 관계는 조사 과정을 통해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끝으로 기욤 측은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을 담아 사과의 말씀 드리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추가 증거 자료를 확보한 뒤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기욤 패트리는 스타그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가 2013년 JTBC ‘비정상회담’에 패널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비긴어게임’, ‘데블스 플랜’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다.
이하 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기욤 패트리 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입니다.
먼저 언론 보도와 관련 불미스러운 소식 전해드린 데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욤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메타어드벤처의 사업주체나 고용 관계가 아닌 단순 어드바이저로 참여했음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고소 내용에 대해서는 본인 확인한 상태이며 사건 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사실 관계는 조사 과정을 통해 정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을 담아 사과의 말씀 드리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