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이 서울 10대 김밥 중 8개 김밥을 솔직하게 리뷰했다.
3일 채널 ‘A급 장영란’에는 ‘(한줄 만원?) 줄서서 먹는 8대 김밥집! 살림왕 장영란이 뽑은 1위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장영란은 잡지사에서 선정한 10대 김밥 중 8개 김밥을 가져왔다며 “진짜 어떤 게 맛있는지 오늘 직언을 그냥 하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밥을 하나씩 소개하던 장영란은 꽃등심과 잡곡밥으로 만든 만 원 김밥을 보곤 “만 원으로 우리 백반 먹을 수 있지 않아? 너무 비싸긴 비싸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계란과 어묵으로 만들어진 김밥에 대해선 “진짜 계란 폭탄이다. 하나 먹어도 배부르겠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굉장히 좋을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계속해서 장영란은 김밥의 단면과 속을 구석구석 보여주며 리뷰를 이어갔다.
장영란은 “다 지금 보니까 저도 그렇다시피 밥 많이 드러가는 건 싫어한다. 그 안에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는 거 좋아하는데 다들 보면 재료가 가득하고 밥이 작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장영란은 8개 김밥 중 비주얼 원픽으로 제일 가격대가 높았던 꽃등심 김밥을 꼽았다.
본격적으로 ‘김밥 월드컵’을 진행한 장영란은 “왜 만 원이지? 만 원 정도의 값어치가 있나? 잡곡밥과 우엉과 꽃등심 불고기가 가득찼다”라며 먼저 꽃등심 김밥부터 맛을 봤다. 한참 맛 본 그는 “맛있다. 이게 너무 신기하다. 한번 딱 들어왔을 때 아니 만원인데 그냥 일반 불고기김밥 같은데? 하다가 씹으면 씹을수록 ‘전 일반 김밥 아니에요’ 하면서 재료가 섞인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꽃등심에 마요네즈가 들어갔다. 그게 부드럽게 느껴지면서 느끼해질 때쯤 단무지가 들어오면서 상큼해진다. 그 다음에 여기에 들어있는 계란부터 굉장히 조화롭다. 1인분 양이 아니다. 친구들하고 2인 분으로 먹어도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꽃등심 김밥은 아쉽게 4강에서 탈락했다.
또 다시마 김밥을 맛 본 장영란은 “담백하고 깔끔하다. 딱 먹으면 웃음이 나온다. 각자 재료들이 각자 노는데 나중에 다 모아서 하나가 돼서 싹 들어가는데 각자 느낌이 좋다. 다시마 씹는 느낌이 좋다. 저는 밥에 양념하는 걸 좋아하는데 밥에 양념이 제대로 잘 되어 있다. 먹고 나서 건강한 느낌이 든다. 나도 해봐야겠다”라며 호평했다.
결국 다시마 김밥이 매운 김밥과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장영란은 “또 돈주고 사먹는다면 이걸 먹을 것 같다. 그런 느낌으로 선택했다. 맛있다”라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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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급 장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