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쟈니, 나도 조각상인데 너도 조각상이니···센티멘탈 멜랑꼴리 슈가 보이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10.04 21: 18

NCT 쟈니가 화보를 공개했다.
3일 쟈니는 자신의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에스콰이어 화보로, 쟈니는 한 시계 브랜드의 화보를 담당하게 되었다. 평상시 시계를 사랑하는 걸로 알려진 쟈니는 본래 갖고 있는 고혹적인 미모로 거뜬히 시계를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화보는 자연이라고는 느낄 수 없는 세트과 소품 속 시계의 흐름만이 보이는 것이 눈에 뜨이는데, 하얗고 파싹 마른 것 같으나 오히려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는 쟈니의 모습은 오랜 저택을 홀로 지키고 살아가는 미지의 존재와 같다. 조각상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조차, 세월을 이겨내지 못한 누이를 바라보는 것 같은 불멸의 존재 같은 여유가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얼기설기 얽힌 니트 카디건을 걸치고 젖은 머리카락을 오대오로 가른 채 마카롱을 쥔 쟈니의 사진은 벽면과 바닥을 구분하지 못하고 낮과 밤도 알 수 없다. 오로지 가리키고 있는 건 쟈니의 손목에 채워진 시계 속 시간뿐이다. 그러나 모를 일이다. 낮이든 밤이든 달콤함을 선사할 수 있다는 당연한 오만함의 근거는 쟈니의 미모다. 단정하면서도 뇌쇄적인 눈빛이 조용히 시간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시간이고, 내가 알려주는 것이며, 그래서 싫으냐고 말이다.
네티즌들은 "가을의 꽃말은 쟈니", "하 쟈기야 이런 거 위험하게 찍으면 어떡해", "저기요 오타예요 쟈니거든요", "아뇨 제겐 쟈기입니다", "이렇게까지 섹시하면 내 심장은 누가 책임져주지? 바로 서영호", "서영호 책임감 넘쳐나야겠네 한둘이 아닐 텐데", "마카롱을 입에 물었어? 위험하다", "저기요 쟈니는 마카롱을 쥐고 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쟈니가 속한 NCT127은 정규 5집 ‘Fact Check’로 오는 6일 컴백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쟈니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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