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 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의 주인공인 홍콩배우 주윤발이 “연기를 시작한 지 올해가 50년이 된 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주윤발은 4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개막식 무대에서 “여러분 이 자리 와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지난 1973년에 배우를 처음 시작했다. 50년은 확실히 긴 세월인데 뒤돌아보면 어제 같기도 하다”라고 이 같이 감회를 전했다.
앞서 주윤발은 1974년 TVB 드라마 ‘제소인연’(啼笑姻緣), 1976년 영화 ‘투태’로 본격 데뷔했다.
이어 주윤발은 “제가 배우가 될 수 있게 해준 홍콩TV, 홍콩 영화계에 감사하다. 제가 먼 곳까지 갈 수 있게 해주셨다”며 “그리고 저의 아내에게도 감사하다. 제가 걱정없이 앞만 보고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주윤발은 “의미 깊은 상을 주신 부산 국제영화제 감사하다. 그리고 한국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긴 시간 동안 사랑과 응원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건승을 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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