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제28회 부산 국제영화제(BIFF) 호스트로 나선 가운데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홍콩배우 주윤발을 소개했다.
송강호는 4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에 마련된 레드카펫 무대에서 “제가 이분을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의 주인공으로 부르게 돼 영광”이라며 “모든 영화 팬들의 슈퍼히어로, 스크린 속 영웅이다. 영화계 큰 형님”이라며 주윤발의 이력을 전했다.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를 맡게 된 이유는 이사장이 공석인 데다, 집행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이 대행 체제이기 때문에 그들을 대신해 국내외 내빈들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송강호는 부산영화제가 올해 들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호스트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이날 송강호는 “올해는 특별히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저를 호스트로 불러 주셔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윤발은 1974년 TVB 드라마 ‘제소인연’(啼笑姻緣), 1976년 영화 ‘투태’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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