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주종혁 "어릴 때 6년 뉴질랜드 생활, 내가 잘할 수 있겠더라"(28회 BIFF) [Oh!쎈 현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10.04 16: 20

배우 주종혁이 “제가 어릴 때 뉴질랜드에서 6년 간 생활을 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주종혁은 4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한국이 싫어서’의 기자시사회에서 “저는 2016년에 (뉴질랜드에서 유학한) 학생이었지만 한국의 삶에 지쳐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 온 한국의 형들이 있었다. 제가 그들과 친하게 지냈었는데 이 시나리오를 보고 그 형들이 생각났다”라며 출연한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제공 ㈜엔케이컨텐츠, 배급 ㈜디스테이션, 제작 ㈜모쿠슈라, 공동제작 ㈜영화적순간·㈜싸이더스·㈜인디스토리)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배우 주종혁이 입장하고 있다. 2023.10.04 /sunday@osen.co.kr

주종혁은 계나가 뉴질랜드에서 만난 친구 재인 역을 소화했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 저의 상황이 떠오르면서 내가 재인을 맡으면 잘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며 “재인은 한국에서 남의 눈치를 많이 보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뽐내지 못 한다. 근데 뉴질랜드에 가서 자신을 찾아가는 인물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각본 및 연출은 드라마 ‘괴이’(2022),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2015) 등의 작품을 통해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감각을 인정받은 장건재 감독이 맡았다. 2024년 극장 개봉 예정.
한편 주종혁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2021~2022) 시리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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