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유재석 추천 안테나와 100억 계약? 대형기획사 러브콜 많이 받아”(‘나화나’)[Oh!쎈 리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10.04 07: 49

방송인 덱스가 소속사 대표 에이전트 H와의 놀라운 의리를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는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크리에이터 에이전트 H가 출연했다. 
에이전트 H는 “덱스가 ‘사실은 저 다른 회사에서 연락이 너무 많이 왔습니다’라고 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곳에서 눈여겨 보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올 것이 왔다. 내려놓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덱스를 보내려고 했던 이유가 처음에 함께 할 때 했던 말이 ‘서로 도구로가 되지 말자. 도구로 활용하지 말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 얘기를 하고 덱스가 좀 더 큰 회사에서 서포트를 잘 받고 일하면 좋겠다. 그 정도면 되겠다고 얘기했다. 덱스가 더 잘 되길 바랐기 때문에 내가 잡고 있는 건 욕심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덱스가 다 거절했다고 했다. 평생 형님과 함께 하겠다고 해서 얘가 미친 줄 알았다.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한다고? 너무 진심으로 얘기하니까 내가 사람을 잘 봤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사람은 잘 돼봐야 그 사람을 안다. 어려울 때는 잘 모른다. 고생하고 있을 때는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데 잘 됐을 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인다”고 말해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박명수는 “다른 기획사에서 얘기가 있었지만 평생 가자고 얘기한 거냐”고 하자 덱스는 “그 한마디로 종결했다. 나는 이 회사 아니면 갈 생각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유재석 추천으로 안테나 100억 대 에이전트 H”라고 묻자 덱스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유재석 추천으로 100억”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계약서 당장 가져와. 찢어버리게”라고 반전의 모습을 보였고 에이전트 H는 “잘할게”라며 악수를 청했고 덱스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나화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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