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개국에서 온 269편의 영화를 선보일 제28회 부산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이 관객들의 환호로 채워질 예정이다. 부산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환호성에 화답할 국내외 영화 스타들의 라인업을 살펴보자.
먼저 송강호는 이사장의 공석과 집행위원장 및 운영위원장 대행 체제를 빛내기 위해, 올해의 호스트로서 오늘(4일) 오후 영화의전당 개막식 무대에 나선다.
또한 7일(토) 오후 5시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열릴 새 영화 ‘거미집’의 오픈 토크에 김지운 감독, 오정세, 임수정, 정수정, 장영남 등의 배우들과 참여한다.
올해는 홍콩배우 주윤발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가져간다. 그는 ‘영웅본색’(1986), ‘가을날의 동화’(1987), ‘첩혈쌍웅’(1989), ‘와호장룡’(2000) 등 수많은 명작으로 전세계 영화팬들의 가슴 속에 영웅으로 남아있다.
개막식 무대에서 수상할 예정인 그는 이튿날인 5일(목) 낮 12시 KNN 시어터 열리는 기자회견, 같은 날 오후 진행되는 오픈 토크 및 핸드 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한국 관객들 앞에 선다.
윤여정,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등 원로배우들도 부산영화제를 찾는다.
윤여정은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와 향후 계획,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를 빛낸다. 솔직한 입담을 가진 그녀가 자신만의 가치관을 담은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윤여정은 6일(금) 오후 8시 KNN 시어터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윤여정과 함께 한효주, 송중기, 존 조가 각각 참여한다. 존 조는 5일 오후 7시에 진행하며 송중기와 한효주는 각각 6일 오후 6시, 7일 오후 8시 30분이다. 액터스 하우스의 행사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구호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된다.
나문희와 김영옥, 박근형은 7일 오후 1시 30분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열릴 새 한국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의 야외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독전2’(감독 백종열), ‘발레리나’(감독 이충현), ‘화란’(감독 김창훈)이 초청받았다.
또한 온 스크린 섹션에는 유승호·김동휘·유수빈·이주영이 만난 납치 범죄물 ‘거래’(극본 홍종성, 연출 이정곤), ‘기생충’(2019)의 공동 각본가 한진원의 연출 데뷔작 ‘러닝메이트’, 다크 히어로물 ‘비질란테’(감독 최정열), 스릴러 ‘운수 오진 날’(감독 필감성), 안재홍과 이솜이 재회한 ‘LTNS’(감독 임대형·전고운) 등 총 5편이 상영된다.
한편 올해 세상을 떠난 한국 배우 윤정희, 일본 영화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를 추모하기 위한 특별 상영전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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