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남편인 그룹 페퍼톤스의 이장원과 일상을 공개했다.
배다해는 3일 개인 유튜브 채널 '다해는 다해'에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배다해, 이장원 부부의 근황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영상 속 두 사람은 한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배다해가 연세대학교 성악과에 재학할 때부터 다니던 곳으로, 꾸준히 목 관리를 함께 해 온 병원이었다. 이에 배다해는 의사로부터 "성대가 충혈은 됐지만 관리가 잘 된 것 같다"라는 말을 듣고 기뻐했고, "한 30년 더 써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남편 이장원은 달랐다. 성대 한쪽에 약간의 결절이 있던 것. 예상치 못한 진단에 이장원은 우울한 기색을 보였다. 심지어 "나 은퇴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침울한 이장원을 위해 배다해가 나섰다. 함께 간 식당에서 "그 정도는 결절도 아니다"라고 위로하는가 하면 "약도 안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노래하는 데 지장 없고 말만 좀 줄이면 된다"라고 위로한 것. 그러나 이장원은 "너랑 수다 떨려고 사는데"라며 말수를 줄이라는 배다해의 위로에 더욱 아쉬워했다.
또한 이장원은 이어 도착한 카페에서 소리 없이 입모양만 뻐끔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성대를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는 그의 모습이 실소를 유발했다. 일상의 사소한 순간까지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배다해와 이장원은 지난 2021년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이후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함께 출연하는 등 방송과 SNS를 통해 신혼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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