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돌직구로 루머를 차단했다. 사생활 침해로 불거진 열애설에 “(여자친구)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입장을 밝힌 것. 본인이 직접 등판에 열애설을 차단하며 루머를 막겠다는 의지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국의 열애설이 불거져 화제를 모았다. 정국의 자택 창문 너머로 촬영된 영상이 퍼지면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던 것.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의 열애 의혹이라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정국은 직접 강경하게 입장을 밝히며 루머 차단에 나섰다. 현재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백기로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음악적 활동 이외의 이슈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결단이었다. 또 괜한 구설에 오르지 않겠다는 의지이기도 했다.
정국은 지난 2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여자친구 없다. 없으니 그만 얘기하자”라며, “자꾸 글이 보이는데 저 여자친구 없다. 일만 하고 싶기 때문에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 아미(공식 팬덤)가 여자친구인 걸로 하자. 지금은 아미 밖에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실 아이돌 스타, 그것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입장에서 열애설은 꽤 불편한 이슈다. 그렇지 않아도 사생활 침해가 심각한 것은 물론, 열애설에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꼬리표가 따라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열애설을 예민한 것은 물론, 꼬리표 때문에 곤혹을 겪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이들이 직접 나서서 열애설을 해명하는 경우 역시 매우 드물다. 열애설이 보도되면 보통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히고 부인하거나 ‘사생활’ 보호에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정국의 돌직구 열애설 부인이 더 화제를 모으는 것도 있다.
무엇보다 정국은 직접 나선 만큼 확실하고 단호하게 열애 루머를 차단해 더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괜한 뒷말이 나오거나 쓸데없이 루머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아미에게도 직접 확실한 입장을 전하며 단호하고 슬기롭게 대처한 정국이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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