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가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로 인해 올해 방심위 최다 민원 프로그램이 됐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 측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방심위에 가장 많은 시청자 민원이 접수된 프로그램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약칭 그알)' 피프티 피프티 편이라고 밝혔다.
'그알' 피프티 피프티 편은 지난 8월 19일 방송돼 조사 대상 방송 중 후발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1146건의 민원에 휩싸였다. 해당 방송은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을 다뤘는데, 민원인들은 '그알' 제작진이 피프티 피프티의 입장만 편파적으로 다뤘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그알' 측은 당시 사과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월 13일 방송된 SBS 'SBS 8 뉴스' 양쯔충(양자경)의 아카데미상 수상 소감 왜곡 보도, 지난 2월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출연자 황영웅의 출연에 대한 민원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황영웅의 학교 폭력을 다룬 MBC '실화탐사대' 또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다뤘다는 황영웅 팬들의 주장으로 다수의 민원에 휩싸이기도 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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