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이 아내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보였다.
29일에 방송된 JTBC '택배는 몽골몽골'에서는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이 여섯번째 택배를 받고 눈물을 보였다.
이날 멤버들은 하르가스 호수에 도착해서 호수 수영과 낚시를 즐기며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밤 9시에 택배를 받은 후 택배를 주문한 사람을 찾아 나섰지만 찾을 수 없었다. 알고보니 여섯번째 택배는 바로 멤버들에게 온 것. 멤버들은 각자 받은 편지와 택배를 뜯어보며 감동해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강훈은 12년동안 함께한 소속사 본부장에게 받은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쏟았다. 홍경민은 외할머니가 그동안 손자를 위해 만든 스크랩북을 받아 눈물을 보였고 홍경인은 연출을 맡은 연극의 배우와 스탭들에게 편지를 받아 감동을 자아냈다.
장혁은 전 매니저인 동생에게 편지를 받았다. 최근 장혁은 26년된 소속사와 결별 후 매니저 없이 홀로 활동중인 것. 매니저는 "대역 없이 액션을 소화하면서 부상을 당하셨을 때도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라며 "아직도 등에 난 상처를 못 잊겠다"라고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아내에게 편지를 받았다. 차태현은 "이거 많이 보던 글씨체다"라며 "이거 안된다"라며 봉투를 뜯기 전부터 눈물을 보였다. 차태현은 "이러면 무슨 이혼한 거 같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의 아내는 "몽골에서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외국 나가면 힘들어하는데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라며 "내가 요즘 아파서 내 몫까지 아이들 챙기느라 힘들지? 늘 미안한 마음인데 내가 빨리 좋아져서 잘하고 싶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 모습을 지켜본 장혁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차태현의 아내는 "자기 없었으면 나는 어찌 살았을까 싶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종국은 "제수씨가 많이 사랑하네"라고 감탄했다. 차태현은 눈물을 숨기며 선글라스를 썼다. 김종국은 "결혼이 할 만 한 것 같다. 애틋함이 있다"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요즘 아내가 몸이 안 좋고 그렇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아내의 편지와 함께 셀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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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택배는 몽골몽골'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