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 등 역대급 혼란을 안기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나는 솔로’ 16기가 이번에는 최종 선택이 담긴 방송을 일주일 앞두고 셀프 스포 등의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에 논란을 거듭하는 16기의 행보는 종잡을 수가 없다.
지난 27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솔로’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둔 16기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16기 상철이 밤새도록 영숙, 영자에게 ‘확신의 답’을 요구했고, 정숙과 여철도 서로에 대한 호감은 확인하면서도 ‘확신의 패’를 공개하지 않는 모습으로 최종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 방송 시청률은 평균 6.9%(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해 전체 수요 예능 1위 왕좌를 4주째 굳건히 지켰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7.6%까지 치솟았으며, 상철이 영자를 불러내 계속 같은 말을 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나는 SOLO’의 타깃 시청률인 ‘여성2549’에서도 6.8%로 압도적인 수치를 이어갔다. 나아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9월 3주차 ‘TV-OTT 비드라마 화제성’에서는 2위, ‘비드라마 TV 검색반응 TOP10’에서는 당당히 1위에 등극했으며, ‘비드라마 검색이슈 키워드 TOP10’에서도 1위('나는 SOLO' 16기), 2위('나는 SOLO' 갤러리), 3위('나는 SOLO' 공식영상), 7위('나는 SOLO' 방송시간)까지, 무려 4개 순위를 싹쓸이 해 ‘전무후무’한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촬영을 마친 출연자들의 개인 계정을 통해 공개되는 사생활 속에서 현실 커플 의혹이 불거져 눈길을 끈다.
28일에는 16기 영숙과 상철이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현실커플 의혹을 일으켰다. 영숙과 상철이 어깨 동무를 하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눈에 띈다. 특히 영숙과 상철이 얼굴을 맞대고 있고, 자연스럽게 스킨십도 하고 있어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현실커플 의혹을 제기했다.
29일 16기 옥순이 라이브 방송을 할 때 16기 광수가 함께 등장하면서 현실 커플 의혹이 또 불거졌다. 옥순과 광수는 옥순의 집 로비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옥순은 “광수가 오늘 연남동에 오셨는데 제 집 근처라 이렇게 집에 오셨다”고 말했다. 광수는 “제가 머리 기른 건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오늘 옥순님 라방 한다고 해서 여기서 보여드린다”면서 달라진 외모에 대해 밝혔다.
특히 ‘광수가 옥순님 부모님 뵈러 간 거냐’는 질문이 나오자 광수는 “그렇다면 이런 복장으로 안 왔을 거다”고 말했고, 옥순은 “저희 부모님도 광수님 되게 좋아하신다”며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최종 선택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셀프 스포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나는 솔로’ 16기는 역대급으로 혼란에 혼란을 주고 있다.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는 시청자들은 현실 커플 의혹에 결말을 스포일러 당한 게 아니냐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고, 혼란을 거듭하는 만큼 이마저도 가짜 뉴스가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있다.
시청률, 화제성 등에서 역대급을 달리고 있는 ‘나는 솔로’ 16기의 최종 선택은 오는 10월 4일 방송에서 그려질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