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윤계상, 출구 없는 매력('유괴의 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9.29 10: 23

‘유괴의 날’ 윤계상의 출구 없는 매력에 빠져든다.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극본 김제영, 연출 박유영)의 주역 윤계상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 역을 맡아 매 회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와 가슴 찡한 뭉클함을 선사하며 배우로서 진가를 발휘했다.
가장 시선을 끄는 점은 바로 윤계상의 색다른 캐릭터 변신.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로 극의 중심을 지탱하던 전작들과 달리, 허당 매력을 장전한 코믹 연기로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한층 깊어진 그의 연기 내공 역시 돋보인다. 아픈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빠의 마음을 애틋하게 그려내는가 하면, 뜻밖의 공조를 맺게 된 최로희(유나 분)를 먼저 위하는 따뜻함으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이러한 윤계상의 카멜레온 같은 모습은 ‘유괴의 날’ 비하인드 스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스틸엔 그의 식지 않는 연기 열정부터 보는 이들마저 기분 좋아지는 무공해 청정 매력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다채로움의 연속인 캐릭터를 보다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윤계상의 노력에 눈길이 간다. 촬영 직전까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탐독하는 것은 기본, 박유영 감독과 진지하게 의견을 주고 받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를 통해 완성된 윤계상의 열연은 매력적인 캐릭터에 힘을 더한 동시에 이야기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장난꾸러기 같은 반전 매력으로 현장에 즐거움을 불어넣었다. 환한 웃음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파하며,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도 톡톡히 해낸 것. 이처럼 비하인드 스틸에 담긴 윤계상의 다양한 면면은 ‘유괴의 날’에서 끝없이 펼쳐나갈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유괴의 날'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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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저스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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