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1기 정식, 데이트 후 "비싸다" 불만..9기 현숙 "자존심상해" 눈물[어저께TV]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9.29 06: 58

'나솔사계' 9기 현숙이 눈물흘렸다.
28일 방송된 SBS Plus '나는솔로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4주간의 시간이 지나 다시 솔로민박을 찾은 가운데 치열한 삼각관계를 그리는 1기 정식과 9기 현숙, 13기 옥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9기 현숙은 확 자른 단발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과거는 훌훌 털고 치고 나가려고 이자리에 왔다. 머리도 그런 의미에서 자른게 없지않아 있다"며 "5월에 있었던 정식님과 데이트 이후로 연락하면서 실이 엉켜있는 상태다. 오해를 풀려고 왔다"고 말했다.

9기 현숙과 13기 옥순의 선택을 받았던 1기 정식은 "두분을 같이 알아보고싶긴 하다. 지금은 거의 비등비등한데 마지막 인터뷰로는 옥순님에게 좀더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 데이트가 옥순님이었으니까. 근데 9기 현숙님이 헤어스타일이 바꼈지 않나. 귀여워졌달까 소녀같다. 두분다 굉장히 좋고 이번 1박2일동안 확실히 마무리 지어서 제 짝을 찾아 나가겠다"고 아직 불확실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9기 현숙은 데이트 당시 1기 정식에게 서운했던 마음을 뒤늦게 꺼냈다. 9기 현숙은 3기 정숙에게 "정식님이랑 데이트 끝나고 나서 뭔가 찝찝하더라"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보통 횟집가면 매운탕 먹지 않나. 내가 먹고싶었지만 안 먹었다. 집에 오니까 배고팠다. '밥 먹고 있다'고 하니까 자기도 배고파서 밥먹고 있다더라. 제가 '사실 매운탕 먹고싶었다'고 하니까 '어쩐지 그런것같더라'라고 하면서 '너무 비쌌다. 그돈이면 동네가서 푸짐하게 먹을수 있다'고 하더라. 저는 너무 좋았는데 얘는 그 시간에 그생각을 하고있었구나 그런게.."라고 서운했던 점을 전했다.
이어 "일하다가 개인돈 쓰면 아깝지 않나. 근데 돈쓰는걸 되게 아까워하지 않냐. 막말로 그날 데이트에서 그 친구가 모든 비용을 다냈으면 이해한다. 근데 월미도 빼고 제가 다냈다. 그 친구가 인천까지 오기도 했으니까. 그래서 다냈다. 난 솔직히 단 한푼도 안 아까웠다. 아깝단 생각을 안했다. 너무 좋으니까. 근데 이 친구는 나한테 쓸 가치는 이것밖에 안된다 이걸수도 있는거다. 나쁘게까지 파고들면. 그래서 내가 옥순님 만약에 얘기할수 있으면 옥순님한테 어땠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
때마침 13기 옥순이 방에 들어왔고, 9기 현숙은 "(1기 정식과 데이트에서) 데이트 비용 누가 다냈냐"고 물었다. 이에 13기 옥순은 "거의 정식이가 내고 중간에 한번쯤 내가 냈다"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역삼동 박은빈! 역삼동에 살지마 돈노리는 남자가 있어"라고 절규했다. 경리 역시 "나 이제 쉴드 불가야!"라고 고개를 숙였다.
9기 현숙은 "아깝단 얘기 안했어? 물가 비싸단 얘기 안했냐"고 물었고, 13기 옥순은 "전혀"라고 답했다. 이에 9기 현숙은 "나한테만 했네"라며 "나 진짜 너무 자존심상해"라고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상황을 알지 못해 당황한 13기 옥순은 "기억 못하는걸수도 있다. 기억 안난다. 왜그러냐. 우린 비싼데를 간적 없다. 떡볶이 3천원짜리 먹고 그랬다"고 덧붙이며 9기 현숙을 달랬다.
이어 9기 현숙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너무 행복했다. 강아지 생각 안 났고 이 사람이랑 미래에도 이럴수 있다 면 너무 재밌을것 같은거다. 저는 이 사람이랑 미래가 어떨까 이런 기대하고 있는데 이사람은 '동네에서 푸짐하게 먹을수있는데 여긴 비싸네' 이런생각 했다는것 자체가 나는 그사람에게 그정도밖에 가치가 안되는구나 그런생각이 들수밖에 없는거다"라고 털어놨다.
이 가운데 1기 정식은 13기 옥순에게 "이제는 상대방의 느낌보단 내 느낌을 볼 것 같다"며 "근데 알아둬. 나는 일단 옥순이 1순위다"라고 은근한 마음을 어필했다.
한편 다음주 예고편에서 1기 정식은 9기 현숙, 13기 옥순과 삼자대면 데이트를 하며 "혼동 온다. 여사친 느낌인지 친구 느낌인지"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13기 옥순은 "언제까지 그런 느낌을 갖고 있을건데"라고 지적했고, 9기 현숙은 "혀가 길다. 정식아"라고 말했다. 이후 숙소로 돌아와 또다시 눈물흘리는 9기 현숙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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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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